ALM 통신 208호 

동남아한센봉사회

양한갑 최영인 선교사

4월 사역 보고

필리핀 소식

1. Whitestone 교회와 Elim 교회 명의 이전

    필리핀 정부가 1940년에 딸라(Tala) 한센 마을을 조성했을 때 그 면적은 2,000에이커(약 250만 평)였습니다. 지금의 서울 여의도 면적과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보건부가 1970년대 후부터 그 땅을 일반인들에게 팔기 시작해서 현재 보건부가 소유하고 있는 총 면적은 320에이커(약 40만 평)입니다. Whitestone 교회와 Elim 교회는 그 40만 평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보건부 명의로 된 땅 위에 두 교회를 건축했기 때문에, 저희는 교회 건물에 대한 권리증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건부가 딸라 한센 병원부지만 남기고 나머지 땅도 처분한다고 공지를 냈고, 땅값을 지불하면 개인이나 단체 이름으로 명의 이전을 해주겠다는 통보가 지난 2월에 왔었습니다. 평당 땅값이 비싸게 책정되어 있지만,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땅을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보사부의 조건 중 교회의 경우에는 교회 이름으로 등록된 법인 단체에게만 땅 소유권을 넘긴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 선교부가 법인을 가지고 있었지만, 급히 서류를 준비해서 Whitestone 교회 이름과 Elim 교회 이름으로 된 별도의 법인 신청을 지난 3월에 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로 출국하기 1주일 전, 4월에 그 법인들이 승인되었습니다. 서류를 챙겨주었던 필리핀 변호사도 “이렇게 빨리 나온 것은 기적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현재 명의 이전을 위한 다음 절차에 들어가 있습니다. 필리핀 주택공사가 그 일을 대행하고 있는데 명의 이전까지 3~4개월이 더 소요될 예정입니다. 교회 이름으로 부지와 건물이 함께 등재되면 법적으로 흔들릴 수 없는 든든한 하나님의 성전이 됩니다. 순조롭게 명의가 이전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찬양팀 세미나

    교회 찬양팀에게 훈련이 필요했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제가 필리핀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해 왔는데, 참석했던 목사들 중에서 찬양 사역을 하고 있는 마샬목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 목회만 하는 줄 알았는데, 필리핀 전국을 순회하면서 찬양팀을 훈련시키는 음악 사역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딸라교회 찬양팀을 훈련시켜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일정이 잡혀서 매월 1회 마샬목사 스탭들이 딸라교회에 와서 찬양 세미나를 인도해 주기로 했습니다. 4월 첫 주에 첫 번째 세미나를 가졌는데 모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매월 진행되는 찬양 세미나를 통해서 더 귀하게 찬양을 올려드리는 찬양팀이 되기를 기대하고 또 기도합니다.

3. 6월 개학 준비

    6월이 되면 학교 문을 닫은 지 2년 만에 다시 교문을 활짝 엽니다. 필리핀의 새 학기는 매년 6월 첫 주에 시작합니다. 학교가 개학할 때, 교회 학교도 열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전도사들에게 어린이들과 고등부 학생들을 맞이 할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일찍부터 지시했었습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속히 교회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심령 위에 성령의 충만하신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선교사를 위한 선교 핸드북] 4월 8일 출간

    양한갑선교사가 쓴 [갑자기 선교사를 위한 선교 핸드북]이 출간되었습니다. 일단 인터넷 몰을 통해서 책이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차후에 기독교 서점에서도 책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갑자기’ 부르심을 받고 ‘갑자기’ 선교지로 떠나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들을 위해 저술한 [선교사 길잡이] 핸드북입니다. 책은 500페이지로 되어 있지만 어려운 신학 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평신도 선교사뿐만 아니라, 일반 목회자와 선교부 위원들 그리고 선교에 관심이 있는 일반 평신도들도 꼭 읽을 필요가 있는 필독도서가 될 것입니다. 동남아한센봉사회를 후원해 주시고 계시는 교회와 후원자들에게는 무료로 책을 우송해 드립니다. 선교회 이메일 (lovealm.korea@gmail.com)이나 양한갑선교사 이메일(joshuainjesus@gmail.com)로 주소를 보내주시면 책을 배송해 드리겠습니다.

건강을 위한 특별 중보 기도

- 양한갑, 최영인 선교사가 속히 건강을 회복해서 튼튼한 몸으로 선교지로 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라파엘 교회 최은석목사님 딸 최하영이가 코로나로 인해 부산 모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산라파엘교회는 저희 주 후원 동역교회입니다. 하영이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