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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엇을 위한 열광인가?

양한갑님 | 2016.01.16 11:25 | 조회 926


필리핀에서는 매년 1월 9일에 검은 나사렛 예수( Black Nazarene Jesus)상 행진이 있다. 
퀴아포(Quiapo) 성당에 있는 진품 예수상이 거리로 나오는 날이다. 
올해도 마닐라 거리에는 100만명의 인파가 운집한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열광인가? 

500년 된 진품 예수상을 보기 위함이 아니다. 
예수의 상에 손을 대기 위해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예수의 상에 손만 대기만 하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땅 바닥에 넘어진 형제 자매들은 안중에도 없다. 
오히려 넘어진 사람들을 발판으로 삼고 더 위로 위로 예수상을 향해서 올라간다.
몇 시간 동안 진행되는 짧은 행진을 통해서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부상을 당한다. 
올해도 1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도대체 누구를 향한 열광인가? 
과연 예수님일까? 
다시 오실 예수님을 그처럼 고대하고, 사모하고, 열망하는 것일까?
진짜 예수님이셨다면, 이미 그 전 날 깊은 숲 속으로 당신의 몸을 숨기셨을 것이다.

필리핀 천주교회는 왜 이 행사를 100년 이상 지속해 오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이제는 교회 행사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전통"이라고 대답할 지 모른다. 
교회의 전통이 "신앙의 진리"가 될 수는 없다.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예수님의 말씀이 더욱 사무치게 생각난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눅 23:28)

엉뚱한 것에 메달려 있는 마닐라 도성 사람들을 위해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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