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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뭐 한 두 번 겪어 봤나?

양한갑님 | 2016.08.17 22:30 | 조회 972


지금 필리핀 마닐라는 매일 비가 내린다. 
여기 저기 물이 차 있다. 그 고인 빗물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하수도 밑에서 오랫동안 뭉쳐 있던 오물들이 한꺼번에 올라오기도 한다. 
그 냄새는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필리핀 사람은 개의치 않는다. 
그들은 마치 "우리가 뭐 이런 일 한 두 번 겪어 봤나?"하는 식이다. 

시장 사람들, 
그들은 하나라도 더 팔고 집으로 가려고 좌판을 접지 않는다. 
"싸게 드릴께요. 마지막 떠리입니다." 

특별히 채소, 과일, 생선들은 시간을 다툰다. 
내일이면 쓰레기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상인들은 물이 허리까지 차 올라도
팔 수 있을 때까지 손님들을 기다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짐을 싸야 할 때가 온다. 
밀고 들어오는 깊은 밤은 베테랑 상인이라도 싸워서 이길 수가 없다.

집으로 가는 길, 
그들은 중얼거린다. 
"내일은 해가 났으면 좋겠다." 

그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내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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