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57개 나라, 416 대도시에서 교통체증에 대한 조사를 했다.
그 중에 마닐라의 교통체증은 세계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인도 뱅갈루루였다.
뱅갈루루는 지난번에 다녀온 바르구르 한센 마을이 있는 곳이다.
마닐라에서 운전하는 일이 점점 숨이 막혀갔었는데, 괜한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마닐라 전체가 주차장이 되었다.
매연, 미세먼지, 소음, 시간 낭비, 엄청난 연료 소모비, 건강악화, 환경 파괴.....
Manila 앞에 나쁜 말들을 다 모아서 붙여도 속이 시원해지지 않는 현실이다.
필리핀 정부에서 해결 방법이 없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새 오토바이와 새 고급 차량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출시되고 있다.
타알(Taal) 화산이 터졌다. 이제는 마닐라가 교통체증으로 터질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