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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도 많고 탈도 많은 대중 교통

양한갑님 | 2013.09.10 11:18 | 조회 1520


미얀마에는 아직까지 서민을 위한 대중 교통이 턱없이 부족하다. 앉아서 가고, 서서 가고, 매달려서 가고, 지붕에 붙어서 간다. 대부분의 버스는 30년, 40년이 넘은 고물들이다. 그 고물 버스도 턱없이 부족해서 픽업 트럭들을 개조해서 대중 교통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픽업 트럭들이 달릴 때보면 아찔아찔할 때가 많다. 커브길을 돌 때 속도를 줄이지 않아 지붕에 있는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금새라도 화닥 뒤집어질 것처럼 보인다. 그 아슬아슬한 광경을 볼 때마다 저절로 내 입에서 "어어어어~~~~"라고 하면, 아담목사는 옆에서 나를 보고 키득키득 웃는다.

픽업 운전기사들의 월급은 쥐꼬리만 했다. 월 미화 50불. 운전기사들은 차고로 들어올 때마다 사주에게 할당된 액수를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그 할당액 외에 수입은 운전기사의 몫이 된다고 했다. 즉 매달려 가는 승객과 지붕 위로 올라간 승객들의 요금은 운전 기사에게 보너스(?)가 되기 때문에 타이어가 주저 앉을 때까지 운전기사들이 승객들을 태우고 간다는 것이다.

마음 착한(?) 사주들은 정원 승객 수와 상관없이 운전석 바로 옆에 있는 앞 좌석은 운전 기사 몫으로 처음부터 주기때문에 할당액 계산에는 넣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픽업 트럭의 앞좌석은 운전수 마음대로 요금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은 운전기사 옆에 앉아서 편하게 가고 싶으면 운전기사가 요구하는 요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 매달려 가다가 떨어져 사고가 나면 그것은 승객 책임이라고 한다.

너무 많이 승객들을 지붕 위에 싣고 달리면 교통 경찰이 잡는다고 한다. 그때 교통경찰에게 2,000잣트(3,000원) 정도의 뇌물(?)을 상납하면 지체없이 "통과" 호로라기 소리가 우렁차게 울린다고 한다. 루루랄랄 세상 같지만 사연도 많고, 탈도 많은 미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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