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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어린이 군인 징집

양한갑님 | 2013.12.03 10:07 | 조회 1556


미얀마는 지리적으로 많은 주변 국가들을 가지고 있다. 미얀마는 태국, 라오스,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주변 국가 뿐만이 아니다. 미얀마 국내에는 약 130개 부족이 있다. 주변국들과의 군사적 긴장뿐만 아니라 국내 부족들 사이에 있는 정치적 긴장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미얀마는 1962년부터 군인들이 나라를 통치해 오고 있다. 그 군부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군인들이 계속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얀마는 군복무가 국민의 의무는 아니다. 그래서 수시로 군인을 모집한다.

그런데 문제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강제로 징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12살-14살.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혹은 중학생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붙들려 부모들에게 인사도 하지 못한 채 군대로 끌려 가고 있다. 슈퍼 태풍 혹은 홍수와 같은 엄청난 재해가 발생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는데, 바로 그때 어린아이들이 더 많이 붙잡혀서 군대로 보내지게 된다. 부모는 자식이 홍수로 인해 실종된 것으로만 안다.

평상시에는 시장터에서 혹은 거리에서 징집 요원들에게 붙들려 가게 된다. 어린이는 강압에 못 이겨 자원 입대서에 사인을 하게 되면, 징집 요원은 한 어린이 당 미화 30불과 쌀 한 가마니를 수고비로 받는다. 군인의 한 달 월급은 월 30불이기 때문이다.

훈련소에 입소하게 되면 5개월 동안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다. 훈련소에서 이루어지는 훈련 과정은 군사 훈련이 아니라 정치범 교화소처럼 군대에 충성 서약을 하도록 정신 개조를 강요받게 된다. 5개월 훈련이 끝나면, 어린이 군인들은 군대에서 경작하는 농장에서 하루 종일 노동을 하거나, 장교들의 집으로 배치되어 하인처럼 일을 하거나, 비상시에는 전투에 투입되어 싸우다가 죽는다. 어린이들이 총을 쏘는 대상은 주변국 군인들이 아니라, Karen 족과 같은 같은 민족을 향해서 발포하게 된다. 그래서 어린이 군인들은 자신이 같은 동족을 총으로 쏴서 죽였다 라는 고통때문에 정신 이상자가 되어 간다.

현재 미얀마의 인구는 5,500만명이다. 그 중 미얀마 군인은 40만명이다. UN 인권위원회는 미얀마 정부에게 어린이 징집을 당장 중단하도록 항의했다. 태인체인 대통령은 2012년 어린이 징집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강제로 납치되어 군인이 되었던 어린이 혹은 청소년들 가운데 약 500명이 우선적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수많은 청소년들이 군부대 안에 남아있다. UN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그들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적인 작업을 하고 있고, 미얀마 중요 지역에 어린이 군 징집을 중단하라는 캠페인 광고를 하고 있다.

미얀마의 역사는 지금 바뀌고 있다. 좋은 미래를 향해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다행스럽고 반가운 뉴스이다. 그러나 지난 50년 혹은 60년 동안 미얀마 군부에 의해서 젊음을 잃고, 정신 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 군인들을 위한 보상은 누가 그리고 어떻게 해 줄 수 있을지 가슴이 답답해 진다. 미얀마에는 아직도 강자의 손에서 신음하는 약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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