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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꼬마가 아닙니다

양한갑님 | 2014.11.16 15:37 | 조회 1505


양곤 시내가 점점 목을 잡고 올라오고 있다. 교통체증 때문이다.
1년 전만 해도 훌렁훌렁 다니던 길들이 모두 주차장이 되어가고 있다. 
도로가 확장되는 공사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시내 곳곳에 초고층 아파트 공사들은 하늘을 향해서 난리가 났다.
도로에는 부자들의 수입 차들이 버글버글 넘친다. 
지하철도, 전철도, 고가도로도 없는 양곤이다. 
밖에 나가는 일이 큰 일이 되었다. 

그런데 양곤만 벗어나면 타임머신을 타고 40년 전으로 순간 이동을 한다.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발전된 것이 없다. 똑같다.
서민들을 위한 정부의 대중교통 개선 프로젝트는 전혀 없어 보인다. 빵점이다. 

뚜껑없는 트럭들이 무거운 짐들을 운반하고
작은 승용차들은 대형 버스가 되어 승객들을 실어나른다.
결코 꼬마 붕붕이 아니다. 

비포장 도로를 달릴 때마다 차 위에 앉은 사람들이 팝콘처럼 튄다. 아찔하다. 
급커브를 틀 때마다 가방들이 하늘로 춤을 췄다가 돌아온다. 
미얀마 서민들은 언제쯤 안전한 나들이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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