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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변화가 무섭다

양한갑님 | 2018.09.24 11:33 | 조회 581






미얀마의 변화가 너무도 무섭다. 
세계화로 나아가는 길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변화하는 속도를 따라 잡기 위해서 사회가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해외를 다녀온 미얀마 부자들은 미얀마 안에서 KFC 치킨과 버거킹 햄버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할지 모른다. 
실제로 몇 달 전에 문을 연 양곤에 새 공항 Terminal 1에 KFC와 버거킹이 오픈했다. 앉을 자리가 없다. 
여행객들이 아니라 밖에서 후라이치킨과 햄버거를 먹기 위해서 공항으로 몰려온 미얀마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 빠른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서민들의 돌출 행동이다. 
마음은 부자들처럼 누리고 싶은데, 주머니는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해서 양곤은 지금 날마다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양곤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단어들을 이제는 너무 쉽게 그리고 너무도 자주 듣게 된다. 
소매치기, 절도, 강간, 살인 그리고 자살.... 
참으로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서민들, 빈민들은 여전히 먹을 것이 없는데, 세상은 먹고, 즐기는 문화로 양곤 거리들이 출렁이고 있다. 

출국을 하기 전에 맛을 보기 위해서 KFC를 찾았다. 
주문을 받는 사람이 남자였는데, 화장을 진하게 하고, 빨간 루즈까지 바르고, 소름끼치는 음성으로 주문을 받았다. 
뒤로 잠깐 주춥했지만... 그 사람에게라고 해야 할지, 그녀에게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주문을 했다.

그런데 그동안 먹어 보았던 KFC 치킨 가운데 최악의 치킨을 먹어 보았다. 
결국 닭고리를 다 먹지 못하고 쓰레기 통에 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주문대에는 추석에 고향으로 가기위해서 기차표를 사려고 줄을 선 사람들처럼 싸움터를 방불케 했다.
불교의 중들까지 KFC 닭고기를 맛보기 위해서 올 정도이다. 

미얀마는 지금 이상한 횡성으로 날아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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