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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사세요

양한갑님 | 2018.12.25 13:26 | 조회 928

오늘 메얀청에서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나서 밖으로 나갔는데, 머리에 여러가지 물품들을 이고 다니면서 파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그릇 안에는 생선 꼬리, 닭고기 반쪽, 돼지고기가 있었다. 
묵직한 칼과 손 저울도 있었다. 
다른 바구니에는 각종 야채들이 듬뿍 담겨져 있었다. 

오늘 메얀청의 날씨는 영상 30도가 넘었다. 
그 무더위에 생선과 고기들을 이고 다니며 파는데, 
사는 사람들을 보니
생선도 한 마리를 다 사지 못하고, 닭고기도 한 마리를 다 사지 못하고, 생선 한 토막, 닭고기 한 토막만 사는 것을 보았다.

그 작은 토막을 누구 입에 붙일까 생각이 되었지만, 
메얀청 사람들은 생선 한 토막을 한 입에 넣지 못하고, 닭고기, 돼지고기 한 점을 한 입에 넣지 못하고....
생선도 국물을 내는데 쓰고, 닭고기도, 돼지고기도 국물을 내는데 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선이 아니라 생선 국물만 먹어도 특식이 되고,
닭고기, 돼지고기 한 점이 아니라, 닭 국물, 돼지 국물만 먹어도 잔치상이 되는 메얀청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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