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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 선교통신 157호 캄보디아를 다녀와서

양한갑님 | 2019.07.13 04:29 | 조회 87
ALM 선교통신 제157호
동남아 한센 선교회
양한갑/최영인 선교사 




캄보디아 교육 선교 현장을 다녀와서

 

 

캄보디아 정보

   캄보디아의 면적은 181,035이다. 대한민국(100,363)의 약 두 배 정도 넓은 땅이다. 인구는 약 1,500만명(2015)이다. 킬링필드(1975)가 시작되었을 때, 캄보디 인구는 약 700만 명이었다. 40년 만에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인종은 크메르인이 80%, 베트남인이 13%, 중국인이 3% 순이다. 언어는 크메르어, 영어, 불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가 통용된다. 캄보디아는 90(1863-1953) 동안 프랑스 식민지 통치를 받았지만, 현재는 불어보다는 영어가 제2국어로 사용되고 있다. 화폐도 캄보디아 리엘(Riel)과 미국 달러(Dollar)가 동시에 통용된다. 종교는 불교가 96%, 모슬렘이 3%이고, 나머지 1% 안에 힌두교, 기독교, 천주교가 있다.


   정부 형태는 입원군주제로 상원 61, 하원 122석이 있다. 노로돔 시아누크(Norodom Sihanouk: 1922-2012)2004년에 퇴위하고, 그의 아들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1953년 생, 66)가 현재 국왕이다. 훈센(Hun Sen:1951년 생)총리는 1998년부터 캄보디아를 다스리고 있다. 현 정부 성향은 비동맹 중립 노선이다. 그래서 남한뿐만 아니라 북한과도 수교를 맺고 있어서, 북한 사람들이 캄보디아에 많이 진출해 있다. 프놈펜 시내에서 북한 사람들이 직접 운영하는 평양냉면 식당에서 냉면을 먹었는데, 괜히 왔다 싶은 맛이었다.

 

킬링필드

   킬링필드(The Killing Fields)1975년에서 1979년 사이 폴 포트(Paul Pot)가 이끄는 무장 공산주의 단체 크메르 루즈(Khmer Rouge)가 저지른 학살을 말한다. 폴 포트는 37개월 동안 당시 인구 700만 명 중에서 1/3인 약 200만 명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특별히 폴포트는 학교 교사와 교수를 비롯해서 흔히 배웠다는 지식인들을 모두 처형시켰다. 공부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711, 박경희선교사님의 안내로 김기환목사님 내외분과 양찬석집사님 내외분과 함께 프놈펜(Phnom Penh) 시내에 위치한 투올 슬렝 학살 박물관(Tuol Sleng Genocide Museum)을 찾았다. 박물관 앞에는 [S-21]이란 낯선 간판이 붙어 있었다. 킬링필드 당시 [21 보안사령부]가 있던 곳이라는 뜻이었다. 여자 고등학교였던 그곳에서 크메르 루즈는 15,000명 이상을 잔인하게 고문한 뒤에 죽였다. [S-21]과 같은 곳이 프놈펜 시내에 수 십 군데 있다.

 

캄보디아 교육 환경

   현재 캄보디아는 눈부시게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프놈펜 시내에만 있으면, 내가 지금 어디에 와 있나 착각이 일어난다. 넓은 도로에는 90% 이상이 일본 차들인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리고, 여기 저기에 눈부신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고, 하루 종일 쇼핑을 해도 폐점 시간을 좀더 연장했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끔 하는 백화점들이 많고, 세계 명품 가게들과 세계의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유명 레스토랑들이 넘친다. 프놈펜 어디에서든지 영어를 사용할 수 있고, 어디에서든지 생수 한 병을 사도 미국 달러로 지불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지금 미국 LA 혹은 뉴욕에 와 있나 하는 착각을 갖게 한다.


   그러나 교육은 아니다. 폴포트는 200만 명뿐만 아니라, [교육]도 함께 매장시켰다. 폴포트가 죽여서 땅에 묻은 캄보디아 교육은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고 있다. 캄보디아 교육부가 그 죽은 교육을 꺼내서 다시 살려 보려고 하지만, 정작 캄보디아 사람들의 뇌리 속에는 40년 전 교육에 대한 폴포트의 악몽이 선명하게 살아 있다. 그래서 여러 직업 중에서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 그것은 가장 멍청한 선택을 한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인구는 점점 늘고 있다. 그것은 출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는 말이다. 그런데 어린이 교육을 위한 교육 대학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고, 그 수준도 형편없다.


   현재 캄보디아 안에는 유치원 교사 양성학교는 26, 초등학교 교사 양성학교(Provincial Teacher Training Colleges)18, 중학교 교사 양성학교 (Regional Teacher Training Center)6, 고등학교 교사 양성학교 (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3개가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교사 양성학교는 2년제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2년 공부하고, 1년 실습을 마치면 교사 자격증을 받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가 될 수 있다. 고등학교 교사는 4년제 대학을 나온 학사(BA) 출신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캄보디아 교육부의 예산 부족이다. 4년제 교육대학을 나온 정식 교사의 월급이 공장 직공의 월급처럼 낮다. 그래서 똑똑한 친구들은 교육대학이 아니라 경영대학으로 진학한다. 영어를 잘 하게 되면 교사 월급(100)보다 훨씬 더 높은 월급(300불, 500불)을 받을 수 있는 회사에 쉽게 취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교사]라는 직업을 존경하려는 캄보디아인의 사회적 인식이 아직까지 없다는 점이다그래서 늘어나는 취학 아동 인구에 비해 교사 지원자 수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의 예산 부족으로 교실이 부족해서 1, 2부제 수업을 하고 있다. 수업 시간도 4시간을 넘지 않는다. 겉으로 보면 학교도 있고, 교사도 있고, 학생도 있지만, 실제로 그 안에 있어야 할 그리고 필요한 참 [교육]은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캄보디아의 교육 환경 개선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캄보디아 교육제도

   캄보디아는 킬링필드 이후에 교육 제도를 개편해서 1996년부터 6-3-3-4 제도를 세웠다. 초등학교 6, 중학교 3(7학년-9학년), 고등학교 3(10학년-12학년), 대학교 4년제이다. 첫 번째 방학은 물 축제와 신년(New Year)이 시작되는 4월에 2주 동안 갖는다. 그리고 두 번째 방학은 9월과 10월에 두 달 동안 갖고, 11월에 신학기를 시작한다.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며, 무상교육이다.


   2005년 통계에 의하면, 캄보디아에는 유치원이 3,443, 초등학교는 7,051, 중학교는 1,674, 고등학교는 455개 있고, 국립대학은 4개 있고, 사립대학은 10개가 있고, 장애인학교가 316개가 있다. 대학생 수는 2000년에 14,986, 2002년에 24,408, 2004년에 41,733명이었다. 매년 대학생 수가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경영학과에 치중되어 있다. 법대는 1개만 있고, 과학, 기술, IT 계통 대학은 3개밖에 없다.

 

캄보디아 시험제도

   3학년, 6학년, 8학년을 대상으로 크메르어, 수학 시험이 실시된다. 그 시험에 합격해야 유급되지 않고 상위 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9학년(중학교 졸업시험)은 크메르어, 수학, 과학, 사회, 외국어다. 12학년(고등학교 졸업시험)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원하는 대학으로 쉽게 진학할 수 있다. 불합격률은 초등학교가 5.1%, 중학교가 1.8%, 고등학교가 4% 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95% 이상이 합격한다는 뜻이다. 즉 학비만 있으면 얼마든지 대학으로 진학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립학교 설립 절차

   캄보디아에서 사립학교 설립은 비교적 간단하다. 캄보디아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에 신청서와 함께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후 사립학교로 인가 받기 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2개월 정도이다. 인가 비용도 약 2,000불 정도이다


   캄보디아에서는 두 종류 사립학교를 설립할 수 있다. 첫째는 캄보디아 교육부의 정규 교과 과정을 따르는 학교이다. 둘째는 교육부의 커리큘럼을 따르지 않고, 별도의 교과 과정을 가지고 운영하는 학교이다. 설립자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신청하면 캄보디아 교육부에서 정식 학교로 인가해 준다. 등록에 필요한 서류는 1)신청서, 2)이사 및 선생님 명단 및 이력서, 3)학교 자산 목록, 4)교육 프로그램 및 일정, 5)학교 건물의 임대차 계약서, 6)학교의 교칙, 7) 최초 설립 자금의 은행 확인서이다. 간단한 서류만으로 학교 설립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일단 인가를 받은 사립학교에 대해서 캄보디아 정부의 간섭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각 사립학교마다 커리큘럼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고, 사립학교 안에서 기독교 교육을 실시해도 캄보디아 정부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현재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국제학교들이 프놈펜에 많다.

 

프놈펜 한국 국제학교

   대한민국 정부는 프놈펜에 한국국제학교를 설립했다. 현재 프놈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수는 2012년에 4,155, 2014년에 8,854, 2018년에 14,792, 2019년에는 20,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금융업체(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전북은행, 대구은행)와 건설업체(현대, 계룡, 한신공영)가 진출해 있고, 기타 한국어학원, 한국 식당 및 서비스업에 한인들이 진출하고 있다. 그런데 그 자녀들이 다닐만한 학교가 없어서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서 정부 차원에서 한국국제학교를 설립하고 교장 및 교사를 직접 뽑아서 프놈펜으로 보내주는 한국 정부 프로젝트이다. 20193월에 개교했고, 학비는 월 미화로 300불이다.

 

소금과 빛 국제 학교

   소금과 빛 국제 학교(Salt and Light International School: 이하 소빛학교)는 박경희/김현태선교사가 2008년에 설립했다. 박경희선교사는 음악 교사 출신으로 볼리비아 선교사로 10년간 교육선교를 한 후에, 캄보디아에 대한 소명을 받고 프놈펜으로 옮겨 소빛학교를 설립했다. 100% 기숙사형 소빛학교의 특징은 철저한 기독교 영성 훈련에 그 기초와 기본을 두고 있다. 365일 오전 530분 새벽기도로 전 학생이 하루를 시작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과목을 한국어로 가르친다는 점이다. 캄보디아 학제는 6-3-3-4제도이다. 그런데 소빛학교는 3-3-3제도이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받아서 초등학교 3, 중학교 3, 고등학교 3년을 교육시키고, 전 학생을 한국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시키는 시스템이다. 현재 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모두 한국에 있는 고신대, 전주대, 한양대, 경북대, 계명대, 전남대, 동의대, 제주대 등에 입학해서 대학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소빛학교에 있는 재학생은 모두 53명이다. 한국 교사들은 장기 선교사 6가정을 비롯해서 단기 선교사들까지 합하여 20명이다.


   박경희선교사는 기독교 영성의 중요성과 노동의 가치를 매우 중시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기독교 영성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확실히 간직하게 하고, 노동을 통해서 선교사나 남들에게 의지하고 않고, 스스로 일해서 자립하는 정신을 어렸을 때부터 갖도록 해주고 있다. 한국 유학을 마친 후에는 모든 졸업생들이 캄보디아로 돌아와서 사회 곳곳에서 크리스천 리더로 캄보디아의 내일을 이끌고 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그런 박선교사의 꿈의 실현이 멀지 않아 보인다.

 

캄보디아 소빛학교를 방문한 목적

   소빛국제학교는 캄보디아어, 한국어, 영어로 전 과목을 가르친다고 들었다. 그 결과 전 학생이 한국인처럼 한국말을 하고, 영어도 하고, 한국으로 유학을 간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곧바로 한국어 수강이 가능하다고 들었다. 그리고 졸업한 이후에는 캄보디아로 돌아가 캄보디아 선교를 이끌고 나아가는 차세대 리더들이 될 것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 소빛학교의 성공적 모델을 미얀마에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가능성을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서 소빛학교를 방문하게 되었다. 실제로 소빛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은 얼굴만 캄보디아인이지, 그들의 한국말 능력과 한국식 예의는 한국 아이들과 구별을 할 수 없을 만큼 똑같았다. 가장 부러웠던 점은 많은 한국선교사들이 캠퍼스 안에서 거주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는 모습이었다. 킬링필드의 절망과 아픔과 분노가 아직까지 가득한 캄보디아 땅이었지만, 선교적 측면에서 캄보디아는 분명 축복의 땅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꿈과 비전만 있으면 쉽게 기독교사립학교를 세울 수 있는 땅, 캄보디아 정부의 감시, 간섭 혹은 통제와 제약이 없이 마음대로 기독교 교육 커리큘럼을 자율적으로 짜서 실행할 수 있는 땅, 자원봉사자가 언제든지 한국에서 프놈펜으로 가서 한국말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땅, 학비만 있으면 얼마든지 대학교에 진학해서 공부할 수 있는 땅, 캄보디아는 그처럼 교육선교를 위해서 문이 활짝 열려 있는 땅이었다.


그러나...

   그러나 미얀마는 아니었다. 노트에 적은 점검표 위에는 90% 이상 [적용 불가능]이란 빨간색만 표시되었다. 캄보디아와 미얀마는 많이 달랐다. 미얀마 정부는 1년 전부터 사립학교 설립을 인가해 주고 있지만, 구석구석에 폭탄처럼 숨겨놓은 장치들을 하나하나 열고 들어가야 한다. 캄보디아처럼 자율적인 커리큘럼 편성은 상상도 못하는 일이다. 캄보디아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생의 합격률은 95% 이상이다. 그러나 미얀마는 반대로 95%이상이 불합격한다. 고등학교 졸업 시험은 국가 사법고시처럼 어렵다. 그래서 캄보디아는 돈만 있으면 누구든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지만, 미얀마는 돈이 있어도 너무 어려운 졸업시험 때문에 대학에 진학할 수 없다. 캄보디아는 모든 한국선교사들이 학교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는 불가능하다. 지7년 동안 메얀청 기숙사에 있는 아이들과 단 하루도 함께 자 본적이 없다. 미얀마 정부가 그것을 외국인에게 절대로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래서 미얀마에서의 사립학교 설립 프로젝트는 하나님께서 캄보디아처럼 교육의 문을 활짝 열어주실 때까지 잠시 접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기로 결론을 내렸다. 소빛학교가 가지고 있는 어려운 숙제는 교사 수급이었다. 캄보디아에서는 사립학교 설립이 쉽고, 기독교 교과 과정을 자율적으로 정해서 운영할 수 있고, 한국에서 누구든지 캄보디아로 가서 가르칠 수 있고, 캄보디아 아이들과 공동체 생활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최상의 선교 환경이지만, 교사 충원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였다. 그러한 환경에서 지금까지 이룩한 소빛학교의 선교 열매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었음을 고백하게 되었다. 그러나 미얀마는 제도적으로, 사상적으로,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캄보디아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소빛학교와 같은 사립학교를 미얀마에 설립하는 프로젝트는 [지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을 기다렸다가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다. 

 

   박경희선교사님의 소빛국제학교 선교 위에 하나님의 더 크신 은혜와 임재와 권능과 축복하심이 넘치시기를 기도하며, 소빛학교를 섬기고 있는 모든 선교사님들의 노고 위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한다. 또한 에스겔 골짜기에 마른 막대기들이 변하여 하나님의 군대가 된 것처럼 소빛에서 훈련받고 있는 모든 학생들이 큰 그리스도의 군사들로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함께 해주셨던 박경희/김현태선교사님, 김기환목사님 내외분, 양찬석집사님 내외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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