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ALM선교통신

ALM 선교통신 159호 엘리야의 하나님

양한갑님 | 2019.08.30 12:39 | 조회 104

ALM 선교통신 159

동남아한센선교회

양한갑/최영인 선교사





엘리야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메얀청 갈멜산의 대결에서 우리에게도 위대한 승리를 주셨습니다.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오늘(금요일) 오전 7시 리안(Lian)전도사에게 전갈을 보냈습니다. 메얀청 보건소 소장 웡웡(Aung Aung)을 만날 수 있도록 약속을 잡아보라고 했습니다. 8시에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은 군()에 있는 레구(Hlegu) 병원에서 회의가 있어서 나를 만날 수 없다는 전갈이었습니다. 그러면 내가 레구병원으로 갈테니 휴식시간이 있을 때, 10분이라도 나를 만날 수 있느냐고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레구병원에서 오전 10시에 나를 만나겠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레구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20분이었습니다. 그런데 5분 후에 웡웡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급한 일이 있어서 회의에 참석할 수 없게 되어 레구에서 나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멀리까지 갔는데 허탕을 치게 한 것입니다. 함께 갔던 바욱(Tha Uk)전도사가 저에게 의료선교를 포기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리안전도사와 메얀청 동장과 마을 어른들이 웡웡에게 찾아가서 의료선교를 할 수 있도록 간청을 했는데, 한국인 의료팀은 절대로 허락해 줄 수 없다고 했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결정을 말했고, 의사의 자존심 때문에 그의 고집을 꺾을 리가 없다는 것이 바욱전도사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레구(Hlegu) 군청 종합병원에 왔으니, 병원장을 만나야겠다고 했습니다. 메얀청은 리()이고, 레구는 군()이기 때문에 한참 위에 있는 상급 병원이었습니다. 병원 사무실에 알아봤더니 원장이 오전 1030분에 수술 일정이 있어서 10시 10분까지 병원에 도착한다고 했습니다. 105분에 흰색 자가용이 병원 현관에 도착했습니다. 병원장 Yan Nain Shwe 박사였습니다. 차에서 내리는 그에게 다가가서 불쑥 인사를 했습니다. 그는 깜짝 놀랬습니다. 옆에 있던 바욱전도사가 저에 대해서 소개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웡웡 박사로부터 이미 보고 받았습니다. 저 역시 허락할 수 없습니다. 돌아가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를 따라가면서 5분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는 수술 시간이 가까이 있으니, 3분만 주겠다고 하면서 저를 원장실로 안내했습니다.

 

   저에게 갑자기 주어진 3, 3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Yan 박사가 나에게 코피 아세요?”라고 했습니다. “코피?” 순간 미얀마 사람이 커피를 코피라고 발음하는 줄 알고, “아니요, 커피는 괜찮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깔깔 웃으면서 “Coffee말고, KOFIH 아시냐구요?” “KOFIH? 모릅니다. KOFIH가 뭡니까?” “한국에 있는 의료봉사단체인데, 코피(KOFIH)에서 저희 병원뿐만 아니라 미얀마 여러 병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혹시 코피에서 보증서 혹은 추천서를 받아오면 제가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 말을 하는데 이미 3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Yan 박사는 수술실로 가기 위해서 실례합니다.”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3분을 제가 쓰지 않도록 해주시고, Yan 박사가 저를 돕도록 중요한 정보를 저에게 주는 시간으로 사용하도록 하나님께서 조정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원장실에 나와서 병원 밖으로 나아와 보니, 병원 여기저기 게시판에 ‘KOFIH’ 로고 스티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원장의 차 문에도 붙어있었습니다. 그 로고 안에는 한글도 있었습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그래서 병원 마당에서 곧바로 서울에 계시는 송재선장로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장로님, 장로님, 지금 당장, 코피라고 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 대해서 알아봐 주세요. 아주 급한 일입니다.” 그때 송장로님이 반색을 하시면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라면 제가 너무 잘 압니다. 며칠 전에 코피 추무진 이사장님과 저녁 식사도 했습니다.” “! 그러면 지금 당장 코피로 연락해서 저희를 돕도록 부탁해주세요.” “. 지금 당장 하겠습니다.”

 

   곧바로 송장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미얀마 코피 사무실에 파견되어 있는 안종소 소장에게 연락을 했으니, 그에게 전화를 해서 미얀마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안소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안소장은 한국 보건부와 미얀마 보건부가 함께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미얀마 정부 기관이 기독교 의료선교를 위한 정부 공식 문서를 발행해 줄지는 의심이 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미얀마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는 매우 복잡하고 긴데, 시간이 너무 없다고 했습니다.

 

   특별이 오늘이 금요일이고, 토요일과 주일을 휴무이고, 의료선교는 화요일에 예정이 되어 있고, 시간적으로 99% 이상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작년부터 미얀마 법이 바꿔서 각 보건소 소장이 개인적으로 봐주다가 걸리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허가 받지 않은 외국인의 의료선교는 절대로 눈감아줄 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메얀청이 양곤특별시 안에 있기 때문에 양곤 주정부로부터 의료선교를 위한 합법적인 승인을 받으려면 양곤 보건국장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한데, 언제 그 많은 서류를 준비해서 보건국장의 책상까지 올라갈 수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안소장이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선교사님께 어떤 약속도 해줄 수 없고, 또 오늘 안으로 양곤 보건국장을 만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지만,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안소장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건넸습니다. 그리고 약 3시간 후, 오후 340분에 안소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선교사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방금 전에 양곤 보건국장을 만났는데,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안심하시고 메얀청에서 의료선교를 해도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그렇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몇 시간 안에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메얀청 보건소장 웡웡을 오전 10시에 만났다면 그런 기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비겁하게 갑자기 숨어버렸기 때문에, 믿음으로 레구병원 원장실로 쳐들어갔고, 거기에서 Yan 원장으로부터 코피(KOFIH)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송재선장로님은 이미 코피 추무진 이사장님과 저녁 식사까지 한 사이였고, 추이사장님이 곧바로 미얀마로 전화해서 안소장에게 우리를 도우라고 명령을 내렸고, 안소장은 시간적으로, 행정적으로 99%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너무도 쉽게 양곤 보건국장을 만났고, 그로부터 [승인]까지 초고속으로 받아냈던 것입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30분 후에 안소장으로부터 연락이 다시 왔습니다. “양곤 보건국장의 이름은 툰민(Tun Myint)박사입니다. 미얀마 사람이라면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툰민박사가 한 가지 조건을 말했습니다. 레구병원에 연락해서 Yan Nain Shwe 원장이 동행하든지, 그가 바쁘면 다른 의사 한 사람을 내정해서 애양병원 의료선교팀과 함께 동행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선교사님이 지금 Yan 박사에게 직접 전화해서 Yan박사가 동행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사를 보낼 것인지 확인해서 툰민박사에게 알려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Yan박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Yan박사도 기뻐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툰민 박사님이 승인을 해주셨다니 축하드립니다그 날 저는 바빠서 갈 수 없고, 메얀청 보건소 소장 웡웡이 의료선교팀을 도우라고 제가 그에게 직접 지시를 내리겠습니다. 특별히 웡웡은 툰민박사의 제자입니다. 툰민박사의 승인이 났다고 하면 벌벌 떨면서 한국의료팀을 도울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위해서 역사하신 [놀라운 반전]이었습니다. 거만의 극치였던 웡웡이 KO 펀치를 맞은 것입니다.

 

   엘리야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셨습니다. 메얀청 갈멜산의 대결을 위해서 기도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송재선장로님, 추무진이사장님, 안종소소장님. 그 분들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오래 전에 예비해 놓으셨던, 오래 전에 숨겨놓으셨던 미얀마의 사르밧 과부였고, 오바댜였습니다. 그 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내일 저녁에 양곤 공항으로 나아갑니다. 내일 저녁 여수 애양병원 의료선교팀이 양곤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닛시]의 깃발을 흔들며 의료선교팀을 환영할 것입니다. 도착하기 하루 전날, 이 놀라운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twitter facebook google+
162개 (1/9페이지) rs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양한갑님
82
2019.09.04 02:37
양한갑님
105
2019.08.30 12:39
양한갑님
70
2019.08.09 02:01
양한갑님
87
2019.07.13 04:29
양한갑님
90
2019.06.27 14:27
양한갑님
87
2019.06.26 23:21
양한갑님
175
2019.04.07 02:51
양한갑님
172
2019.03.31 00:33
양한갑님
192
2018.12.26 03:49
양한갑님
167
2018.12.24 09:13
양한갑님
169
2018.12.24 02:28
양한갑님
152
2018.12.23 01:48
양한갑님
193
2018.12.22 11:10
양한갑님
181
2018.12.12 09:42
양한갑님
390
2018.11.12 01:00
양한갑님
204
2018.11.03 12:46
양한갑님
247
2018.10.26 11:29
양한갑님
209
2018.10.24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