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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 선교통신 164호 메얀청으로 불어오는 이상한 바람

양한갑님 | 2020.01.24 02:34 | 조회 131

ALM 선교통신 164

동남아 한센 선교회

양한갑/최영인 선교사

 




메얀청으로 불어오는 이상한 바람

 


   미얀마 33차 선교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넘쳤습니다.

 

영어 교수법 강의

   최영인선교사가 인도한 영어 교수법 강의가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양곤 신학대학원에서, 현직 미얀마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메얀청 고등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특별히 메얀청 고등학교 교사들은 모두가 불교신자들이었고 또한 대부분의 교사들이 메얀청 학교로부터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수업이 없는 토요일과 주일에 한국선교사가 인도하는 영어 수업에 과연 몇 명이나 참석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지만, 18명의 교사들이 참석해서 새로운 교수법을 듣고 폭발적인 관심을 표했습니다. 교사들은 미얀마의 열악한 영어 교육 환경에 대해서 말하면서 다음 과정을 들을 수 있는 연장 수업을 간절히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4일간 하루 종일 강의를 한 최선교사의 육체는 힘 들었으나 마음은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남학생 기숙사 공사

   몸이 커진 남녀 고등학생들을 위해서 생명의 양식 제빵소에 남학생 기숙사를 신축하게 되었습니다. 한 방에 4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방 3개를 만들었습니다. 마무리 공사를 위해서 애양원교회 박성실장로님, 강석락장로님, 송영오장로님, 방원빈집사님께서 오셔서 더운 햇볕 아래에서 4일 동안 땀으로 샤워를 하면서 메얀청에서 가장 멋진 집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작업 후에는 메얀청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까지 선물해주셨습니다. 넉넉한 할아버지들이 되셔서 아이들을 위해서 토요일 점심에는 짜장면을 만들어 주셨고, 주일예배 후에는 한국식 돼지불백을 요리해서 교회에 나온 모든 분들에게 대접해 주셨습니다. 식사 후에는 교회 앞마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운동도 해주셨습니다. 남학생 기숙사는 바닥 타일 공사, 전기 공사, 침대, 책상, 옷장 만드는 일이 남아 있어서 약 한 달 후에 입주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메얀청까지 오셔서 수고해 주신 장로님들과 집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코끼리 마을 방문

   주일 예배 후에 코끼리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도중에 몇몇 한센인 가정들을 방문해서 인사를 드리고, 작은 선물들도 드렸습니다. 사는 형편이 너무 열악했습니다. 대나무로 지은 집들은 낡을 대로 낡아 있었습니다. 한 할머니는 넘어져 팔이 부러졌는데, 돈이 없어서 부러진 팔을 헝겊 천으로 묶고 계셨습니다. 또 다른 할머니는 한센인이었던 남편이 돌아가셔서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도 없고, 마실 물도 없고, 먹을 쌀도 없이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길어다 주는 물을 마시고, 밥을 나눠주면 그 밥을 먹으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무엇 보다 어린이들이 코끼리 마을에서 학교까지 등하교하는 일이 너무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학교까지 왕복 4시간이 걸리는데, 비가 오면 왕복 6시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또한 코끼리의 습격에 대비해서 아이들이 혼자 걷지 못하고, 15명 이상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뭉쳐서 등하교를 한다고 했습니다. 주변 환경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척박했습니다. 밭도, 논도, 과실수도, 물도 없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넓은 땅이었지만, 문제는 그 땅들이 메얀청 사람들의 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풀어가야 숙제가 많은 메얀청이었습니다.

 

메얀청으로 불어오는 이상한 바람

   메얀청은 미얀마 정부가 외부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한센인의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외부 사람들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메얀청 한 가운데로 고속도로(?) 규모의 도로가 뚫리고 있습니다. 거대한 중장비들이 들어와 넓은 신작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핸드폰 중계 송신탑이 높게 세워졌습니다. 코끼리 마을까지 전기가 들어가기 위해서 전신주들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메얀청 안에 다른 교회가 들어왔고, 힌두교 신자도 없는데 힌두교 사원까지 이미 세워졌습니다. 메얀청에 지금 이상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메얀청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메얀청에 무엇이 있기에, 메얀청에서 무엇을 하려고 이러한 시설들이 들어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로가 확장되어 정글까지 이어지면 코끼리는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전기가 들어오고, 교회들이 개척되고, 힌두교 사원뿐만 아니라 이슬람과 같은 다른 종교들까지 들어와 세워지게 되면 메얀청 사람들은 메얀청이 눈부시게 발전하게 되었다고 좋아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넓은 도로를 통해서 타락하고 악한 영들이 쓰나미처럼 쳐들어올 것이 분명합니다. 메얀청은 더 거칠고, 더 악한 영적 전투의 장이 될 것입니다. 필리핀 딸라처럼, 메얀청 한센인들은 그들의 터전을 빼앗기고, 외부사람들이 새 주인이 될지도 모릅니다.

 

Living Hope 교회

   이번에 미얀마로 가기 전에 한 가지 결정을 하고 떠났습니다. 그동안 학생들만을 상대로 주일예배를 드렸는데, 2020119일부터 교회 이름을 붙이고 메얀청 복음화를 위해서 공식적으로 장년부 주일예배까지 드리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교회 이름은 Living Hope Church (산소망교회)로 정했습니다. 산소망교회는 베드로전서 13절의 말씀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메얀청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듭나고, 산 소망을 가지고 살기를 원합니다. 주일예배 시간에 한 어머니가 간절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할아버지들도 참석을 했었습니다. 아이들을 통해서 가족 전도가 되고 있습니다. 메얀청 산소망교회 목회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메얀청 학생들 영어 캠프 연기

   오는 4월과 5월에 메얀청 학생들(8, 9, 10학년)을 필리핀으로 데리고 가서 영어 캠프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영어 캠프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인선교사가 주일예배 후에 아이들의 영어 수준을 체크했습니다. 아이들의 현재 영어 수준을 가지고 필리핀으로 가서 영어 캠프(3-4 주간)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1년 동안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한 후에, 필리핀 영어 연수를 하겠다고 알렸습니다.

 

   미얀마 33차 선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애양원교회 장로님들과 집사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국제의료봉사회 필리핀 단기 선교를 위해서

국제의료봉사회(대표 현옥철목사) 선교팀이 125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에 오셔서 단기선교를 하십니다. 딸라에서, 퀘존 교도소와 마리키나 교도소에서, 타알 화산 피해 지역에서 선교를 하십니다. 드림 만도린 팀이 함께 동역하게 됩니다.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필리핀 딸라 Whitestone교회 창립 12주년 예배를 위해서

29일 딸라 Whitestone교회 창립 12주년 기념 예배를 드립니다.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선교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필리핀 따알(Taal) 화산 피해 지역 성도들을 위해서

128일 따알 화산 피해 지역에서 국제의료봉사회 팀과 함께 선교를 합니다. 이석주장로님(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께서 마스크 4,000개를 기증해주셔서 이재민들에게 전달하는 일도 하게 됩니다.

 

4. 미얀마 메얀청 남학생 기숙사 공사 마무리를 위해서

남학생 기숙사가 공사가 잘 마무리 되어 남학생들이 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미얀마 메얀청 산소망교회(Living Hope Church) 목회를 위해서

예수의 복음을 통해서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산소망교회 목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 미얀마 메얀청으로 밀려오는 악한 영들을 대적하기 위해서

악한 영들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메얀청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 필리핀, 미얀마 현지 목회자들의 성령 충만한 목회를 위해서

필리핀과 미얀마에서 사역하고 있는 현지 목회자들이 늘 깨어 있어서 악한 영들을 담대히 대항하여 이기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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