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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 선교통신 186호 2021년 1월 선교보고

양한갑님 | 2021.01.15 23:36 | 조회 30

ALM 선교통신 186

동남아한센선교회

양한갑/최영인 선교사




 

20211월 선교보고

 


필리핀 상황

 

1. 필리핀 도시 봉쇄 308일째

   필리핀 정부가 마닐라를 봉쇄한지 116일로 308일째가 됩니다. 아직까지 15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들은 외출금지로 집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300일 이상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나라는 필리핀이 세계에서 유일할 것입니다. 육체적 감금과 압박으로 인한 아이들의 정신적, 정서적 피해가 너무도 큽니다.

 

2. 코로나 상황

   잠시 주춤했던 확진자는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서 1월 초부터 현재까지 하루 2,0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14: 1,912, 115: 2,048, 116: 2,306) 총 누적 확진자도 5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496,646) 총 사망자는 9,876명이며, 하루 평균 130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3. 마닐라 국제 공항 봉쇄 연장

   2021115일까지 국제선 공항을 전면 봉쇄했지만,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필리핀에서도 나와 공항 봉쇄를 13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4. 백신 접종 여권 발행

   필리핀 정부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는 새 여권을 발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신접종여권을 가지고 출국하면 다른 국가에 출입국할 때 자유로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코로나 백신 구매 상황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산 시노백(Sinovac)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접종될 수 있는 백신으로 확신했었습니다. 그래서 시노백이 출시되면 필리핀에서 제일 먼저 접종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시노백의 임상결과가 51%로 나오게 되자, 야당과 지방정부가 시노백 구매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미국처럼 중앙정부(연방정부)와 지방정부(주정부)의 권한이 각각 다릅니다. 그래서 두테르테 정부 즉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게 시노백 구매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백신 구매 결정은 지방 정부 권한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테르테는 지방정부 주지사와 시장들에게 중국산 백신을 추천하고 있지만, 시노백을 구입하겠다는 지방정부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시노백의 낮은 효능(51%) 때문뿐만 아니라 가격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산 시노백은 1,800페소(한화: 4만원)이고,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300페소(한화: 7천원)입니다. 더욱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효능은 70%입니다. 그러므로 효과가 20% 더 높고, 가격도 시노백보다 6배나 싼 아스트라제네카는를 원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시노백만 믿고 있다가 선구매 계약 시간을 놓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공식적으로 계약한 지방정부가 단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리핀에서 안정된 백신이 접종될 수 있는 시기는 1년 후, 20221/4분기로 보고 있습니다. 필리핀 인구는 현재 11,500만 명입니다. 전 국민이 백신을 맞고 집단 면역이 생길 때까지 필리핀은 가야 할 길이 너무도 멀어 보입니다.


6. 두테르테 대통령 연임 포기

   두테르테(75) 대통령은 내년 6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15일 공식 선언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딸 사라(Sara Carpio)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내년 대선이 시작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미얀마 상황

 

1. 대통령 취임식 미정

   2020118일 총선에서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민주국민동맹 (NLD: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당이 압승했습니다. 대통령은 총선에서 승리한 다수당에서 지명되고, 국회에서 승인되면 취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대통령 취임식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이끄는 통합단결발전(USDP)에서 11월 총선은 불법 선거였다고 계속 주장하면서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는 임시국회 소집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당의 거부로 국회 소집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대통령 취임식 일정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발부터 발목이 잡혀 있는 새 정부의 초라한 모습을 보며 미얀마의 내일도 순탄해 보이지 않습니다.

 

2. 코로나 공습 앞에서 하나가 되고 있는 미얀마

   국고가 바닥이 나서 백신을 구매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은 미얀마 국민들이 백신 구매를 위한 성금 모금에 한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모슬렘들인 로힝야족을 무차별 학살했지만, 미얀마 이슬람 단체는 백신 구매를 위해서 10억 잣트(Kyat: 75만 달러)을 기부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도 10억 잣트를 기부했고, 아웅산 수지도 2억 잣트를 기부했고, 여러 기업들과 일반 시민들이 자진해서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위기에 똘똘 뭉쳐 하나가 되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의 기부 참여가 너무도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미얀마의 총 인구는 5,500만 명입니다. 그들 중에서 40% 국민에게 백신접종을 할 계획인데 그 비용으로 약 1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백신 구매 비용으로 국가가 준비한 예산은 25천만 달러(25%)밖에 없다고 합니다.

 

3. 하루 확진자 500명 선 유지

   미얀마는 202111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확진자 5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16일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32,865명입니다.

 

4. 극심한 가뭄

   미얀마는 11월 초부터 현재까지 약 2개월 동안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평균 기온이 영상 30도로 농작물들이 타 죽고, 곳곳에서 식수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양곤에는 1988년까지 약 7,000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상수도가 설치되면서 지금은 526개가 남아있지만 그것마저 대부분 사용할 수 없는 우물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도꼭지에서는 물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양곤 시민은 약 700만 명입니다. 그래서 수백 미터 땅을 파서 펌프로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코로나에 이어 식수 전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5. 버리는 농작물들

   코로나로 인해서 수출 길이 막혔습니다. 양파 농사를 예로 들겠습니다. 지금은 양파를 수확하는 때입니다. 그런데 농부들이 양파를 캐지 않고 버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2019-2020) 양파 총 생산량은 10억 톤(수익: 48억 달러)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수출 길이 막혀서 뽑지도 않고 밭에 버리고 있습니다. 뽑는 인건비도 지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얀마 국내 시장에서 지난 8월에 1비스(Viss: 1.6kg)의 양파 가격은 800잣트(한화 670)였습니다. 지금 1월 가격은 1비스(1.6kg)400잣트(한화 330)입니다. 어찌 양파뿐이겠습니까? 애쓰게 키운 농작물들을 버려야만 하는 농부들의 탄식과 눈물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한센마을에 마스크 기증

   국제의료봉사회(대표:현옥철목사)가 주관하고, WHO(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해서 여러 선교 단체들이 동참하여 동남아시아에 있는 한센인들에게 마스크를 기증했습니다. 저희가 맡은 마스크는 필리핀 딸라교회, 미얀마 메얀청교회, 미얀마 은혜고아원, 미얀마 머라민(Mawlamyine) 한센병원, 미얀마 마다야(Madaya) 한센병원, 라오스(Laos)에 있는 반쏨사녹 (Ban Somsanouk) 한센 마을 등등 약 40,000장 마스크를 전달했습니다. 한센인들에게 큰 위로와 선물이 되었을 것입니다. 총 지휘를 맡아주신 현옥철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 필리핀이 코로나 백신 확보를 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 미얀마 정치와 사회가 하루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 미얀마도 백신 확보를 속히 할 수 있도록

- 동남아시아에 있는 한센인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 필리핀, 미얀마 교회와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위해서

- 선교사가 선교지로 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 비대면 예배로 드리고 있는 미국 한인교회들을 위해서

- 한국교회의 성전 예배가 속히 열릴 수 있도록

- 어려움 가운데 있는 크리스천 기업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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