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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특별한 대사 (레 14:1-20)

양한갑님 | 2019.05.20 15:30 | 조회 543

하나님의 특별한 대사

14:1-20

 

 


   레위기 13장과 14장은 한센병에 관한 말씀입니다. 두 장을 할애 할 만큼 한센병은 이스라엘 진영에서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었습니다. 13장에는 한센병의 증상과 제사장들이 한센병 환자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14장에는 한센병에서 나음을 입은 사람들이 해야만 하는 일들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14장을 중심으로 묵상하려고 합니다.

 

   레위기는 한센병은 불치병이 아니라, 회복될 수 있는 병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센병 환자들 중에서 나음을 입은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그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절차에 대한 말씀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할 일: 한센병이 나았다고 생각되면, 제사장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하고, 제사장은 진영 밖으로 나가서 그 한센병 환자를 진찰하라고 했습니다. (14:3)

 

두 번째 할 일: 확실하게 한센병이 나았다고 판단되면, 제사장은 새 두 마리를 준비했습니다. 제사장은 먼저 질그릇에 맑은 샘물을 가득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질그릇 위에서 첫 번째 새를 칼로 죽였습니다. 그러면 피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순식간에 맑은 물은 붉은 핏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을 준비했습니다. 백향목은 나무이고, 우슬초는 풀이고, 홍색 실은 끈입니다. 즉 백향목 막대기에 우슬초를 싸고 홍색실로 탄탄히 묶었습니다. 큰 붓처럼 되었습니다. 제사장은 두 번째 새를 취했습니다. 두 번째 새는 죽이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로 묶어서 만든 붓을 핏물에 찍어서 두 번째 새에게 듬뿍 발랐습니다. 그리고 한센병에서 나음을 입은 사람에게 그 피 묻은 새를 들어 일곱 번 뿌렸습니다. 그러면 깃털에 묻어 있던 핏물이 한센인에게 뿌려졌습니다. 그런 후에 제사장은 그 새를 공중으로 던져 날아가게 했습니다. (4:4-7)

 

세 번째 할 일: 제사장으로부터 피 뿌림을 받은 한센인은 피 묻은 그의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몸을 깨끗이 씻고, 성 밖에서 7일 동안 있어야만 했습니다. 마지막 날, 일곱째 날이 되면, 그는 다시 머리털, 수염, 눈썹 등 모든 털을 다시 밀어야 했습니다. 7일 동안 털이 다시 자랐기 때문이었습니다. (14:8-9)

 

네 번째 할 일: 여덟째 날이 되면, 성막으로 가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한센인이 준비해야 할 제물은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와 고운 밀가루 십 분의 삼 에바(3.3 리터)에 기름을 섞은 소제물과 기름 한 록(0.3리터)이었습니다. 형편이 안 되는 가난한 한센인들에게는 제물의 종류와 양이 조정되었습니다. (14:21, 30) 제사장은 한센인이 가지고 온 제물로 화목제를 제외한 모든 제사 즉 번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를 하나님께 드려 지극히 거룩한 제물이 되게 했습니다. 제사장은 제물에서 취한 피를 한센인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발가락에 바랐습니다. 그리고 기름은 제사장의 왼손 바닥에 따르고, 오른손 손가락으로 그 기름을 찍어서 여호와 앞에 일곱 번 뿌렸습니다. 그리고 한센인의 오른쪽 귓부리, 오른쪽 엄지손가락, 오른쪽 발가락에 발랐습니다. 마지막 남은 기름은 한센인의 머리 위에 다 발라 한센인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속죄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14:10-20)

 

  그처럼 모든 제사를 드리고, 모든 예식을 마치고, 제사장은 한센인이 정결케 되었음을 선포하고, 그가 성 안에서 살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 정결 예식이 매우 복잡해 보이지만, 그 모든 과정에는 놀라운 복음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한센병은 불치병 혹은 하나님이 내리신 저주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호렙산에서 모세에게 발병했던 한센병은 [하나님의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본문 레위기에서 볼 수 있듯이 한센병에서 나음을 입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치료약이 있었던 것입니까? 자연 치유였습니까? 아닙니다. 한센병이 치유되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셨던 은혜였고, 기적이었습니다. 한센인에게 임했던 그 은혜의 역사는 이미 구약 시대 때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센병에 관한 제사장의 직무가 명백하게 제정되었던 것입니다. 한 두 사람에게만 일어났던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었습니다. 제사장의 일상 직무가 될 정도로 많은 한센병 환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자주 성 밖으로 쫓겨났던 한센인들을 다시 성안으로 들어와 거룩한 성막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온전히 회복시켜주었습니다.

 

  그러므로 한센병은 무엇이었습니까? 한센병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실 때 사용되었던 매우 특별한 [소통의 통로]였습니다. 그 소통의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죄와 죄의 용서함에 대한 메시지였습니다.

 

  하나님은 한센병을 전염병으로 만드셨습니다. 죄는 타인에게 전염이 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담의 죄가 모든 인류에게 전염되었습니다. 한센병에 걸린 환자들은 성 밖으로 내쫓김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공동체로부터의 [격리]가 아니라 거룩한 예배로부터의 [분리]를 의미했습니다. 즉 한센병 환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끊어진 죄인을 가리켰습니다. 한센병 환자들이 일반인에게 접근하게 되면 돌로 쳐서 죽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한센병을 통해서 죄가 무엇인지 말씀하셨고, 한센인을 통해서 죄인은 어떤 취급과 형벌을 받게 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처럼 무서운 정죄와 심판을 받고 성()과 성막(聖幕)으로부터 끊어져 살았던 한센인들이 어떻게 다시 성() 안에 거주하고, 성막(聖幕)에서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예배자가 될 수 있었습니까? 거기에는 피 뿌림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새 한 마리가 피를 흘리고 죽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마리의 새는 그 피를 깃털에 묻혀서 한센인에게 뿌려 정하게 해 준 뒤에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역력히 볼 수 있습니다. 레위기 14:5절에 말씀하신 흐르는 물은 예수님의 보혈의 강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한센인들은 하나님께서 뽑으시고 택하여 사용하셨던 복음의 특별한 사자(使者), 복음의 특별한 대사(大使)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한센인들이 한센병 즉 죄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 밖으로 쫓겨갔다가,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받고, 피의 제사를 통해서 다시 성 안으로 들어오는 영적 회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한센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가 되었던 하나님의 대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대사였던 한센인들을 지극히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다가옴을 기꺼이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들의 간구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식사해주셨고, 그들이 사는 마을을 친히 방문해 주셨고, 한센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하나님의 메신저(messenger), 하나님의 대사(大使)로 살아주었던 한센인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들의 헌신에 대한 예수님의 답례였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저희는 1년 안식년을 마치고 다시 필리핀 한센인 형제들과 미얀마 한센인 형제들 곁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이 복음을 가지고 갑니다. 가서 그 형제들에게 외칠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자(使者), 하나님의 특별한 대사(大使)입니다.”라고 외칠 것입니다. 그들이 천국에서 받게 될 상이 우리가 받게 될 상보다 더 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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