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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배우라. (마 11:28-30)

양한갑님 | 2019.07.03 05:06 | 조회 207

내게 배우라

11:28-30

 

 


   요즘에 자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왜 그들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요? 커지는 슬픔과 의지할 이가 없는 외로움을 해결하지 못했고, 가슴을 짓누르는 삶의 무게를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서 많은 사람이 긴 한숨과 깊은 신음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그 어떤 경우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수고와 눈물과 아픔과 고통과 절망과 죽음을 부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이는 어떻게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하실 수 있습니까?”라고 소리칩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삶을 거부하고, 끝내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께 분노를 거칠게 표출합니다. 자신은 옳고, 하나님은 틀린 것입니까?

 

   삶이 힘들어 질 때 우리는 고개를 들고 일어서지 말고, 차분히 앉아 고개를 숙일 필요가 있습니다. 내 삶 속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잘잘못을 가리기 이전에, 내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목적, 하나님의 주권을 천천히 묵상하고 또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주권에 대항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성경과 교회사에 있었던 위인들을 생각해 봅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다니엘, 사도 바울. 폴리캅, 아도리람 저드슨선교사, 주기철목사, 손양원목사, 서서평선교사.... 그 분들은 한 결 같이 물질적인 축복 혹은 사회적인 출세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그 분들은 하나님의 부르심 때문에, 주님이 주신 사명 때문에, 선포해야 할 복음 때문에, 남들보다 더 수고하고, 더 눈물 흘리고, 더 아프고, 더 힘들고, 더 절망하고, 더 슬픈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징계하신 것입니까? 하나님이 그들에게 벌을 주신 것입니까?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신 것입니까? 하나님이 그들을 차별하신 것입니까? 그것이 아니라면, 힘들 때 그 분들의 삶을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아픔과 고통과 눈물과 절망을 그 분들이 겪었던 삶들과 비교해 보면, 내게 주신 아픔들도 얼마든지 견딜 수 있고,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1:28-30절에서 중심이 되는 말씀은 29절에 있는 내게 배우라.”입니다. 어린이 놀이터에 가면 여러 놀이기구들 중에서 시소(See-Saw)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그 시소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11:28절은 왼쪽에, 11:30절은 오른쪽에. 그리고 28절과 30절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평행을 잡아 주는 중심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1129내게 배우라입니다.

 

   왼쪽 28절은 죄의 용서와 영원한 안식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초청하셨습니다. 죄로 인해 모든 인간은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땀을 흘리고 수고해야만 합니다. 수고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는 무거운 짐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것은 "죄"라는 짐입니다. 그 죄의 짐을 벗겨 주시고, 그에게 영원한 쉼(안식)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은 모든 인류가 기쁨으로 받아야만 하는 복음입니다.

 

   왼쪽 28절이 그처럼 구원을 가리킨다면, 오른쪽에 있는 30절은 구원 받은 성도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가리킵니다. 나의 멍에를 메라.”는 말씀은 주님이 주시는 사명 혹은 십자가를 가리킵니다. 간혹 어떤 크리스천은 30절을 무시하고, 오직 28절만을 붙잡고 하나님께 징징거립니다. [주님의 멍에] 즉 주님이 주신 사명 혹은 십자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문제를 빨리 해결해 달라고, 자신의 무거운 짐을 빨리 벗겨 달라고 징징거리기만 합니다. 만약 그 사람이 나는 30절 같은 말씀은 모릅니다.”라고 한다면, 그는 이미 균형을 잃은 사람입니다. 생각이 한쪽으로만 쏠리면 쓰러지고 무너집니다. 주님이 주신 멍에, 주님이 주신 십자가를 짊어지기 전에는 다시 정 위치로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멍에를 지고 가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을 다시 한번 주목합니다. 29절 말씀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이미 답이 나와 있습니다.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게 되면, 마음에 쉼을 얻게 되고, 주님이 주신 십자가를 가볍게 지고 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가볍다는 말씀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easy to bear) 십자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감당할 수 있는 십자가만 주십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3)

 

   한 사람이 하나님께 항의했습니다. 이 사람은 행복하고, 저 사람은 불행한데 그것은 불공평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요단강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크고 작은 십자가를 지고 강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에게 사람들이 지고 가는 십자가의 무게를 각각 달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강을 건너 온 사람들의 십자가 무게를 모두 달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큰 십자가도, 아주 작은 십자가도 그 무게가 똑 같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십자가만 주었기 때문에 내가 그들 각자에게 준 짐들은 공평하였단다.”

 

   그래서 주님은 온유와 겸손으로 지면 그 어떤 멍에도, 그 어떤 십자가도 지기에 가볐다고 하셨습니다. 미얀마에는 지금도 차 대신에 많은 소들이 큰 멍에를 메고 무거운 짐을 다구지 위에 실고 갑니다. 소는 성격이 온순합니다. 주인이 엄청난 짐을 계속 실어도 소는 거부하지 않습니다. 저항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온유입니다. 소는 주인이 한 시간이 아니라 하루 종일을 이 마을, 저 마을로 데리고 다녀도 끝까지 갑니다. 그것이 겸손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앞에서 보여주신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이 보여준 모습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온유와 겸손입니다. 왜 이런 십자가를 내게 주셨습니까 라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십자가를 끝까지 지고 갈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의 온유와 겸손만 있다면 그 어떤 십자가도 지고 갈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길도 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 미얀마 메얀청에서 생명의 양식 제빵소 헌당식이 있었습니다. 빵 선교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메얀청 한센인들이 너무 가난하게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먹을 것이 부족해서 들쥐를 잡아 먹는 것을 보고 예수님의 오병이어를 생각했습니다.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이번에 훌륭한 제빵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1주일에 한 번, 600 가정 앞으로 4개의 빵이 배달됩니다. 한 달이면 16개의 빵이 배달됩니다한 집에는 많은 가족이 삽니다. 그들의 굶주린 배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빵입니다. 그러나 빵 선교를 통해서 그들이 예수님의 초청을 받게 될 것을 믿습니다. 빵 선교를 통해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예수님 앞으로 나아와 구원을 받고, 영원한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메얀청에서도  미얀마 선교를 짊어지고 나아갈 미래 사역자들도 나오게 될 것입니다. 빵 선교를 통해서 메얀청 사람들이 영적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빵 선교의 목적이며, 빵 선교의 목표입니다.

 

   왼쪽(축복)만 바라보면서 균형을 잃고 추락하는 크리스천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른쪽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게 주신 사명, 내게 주신 십자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사명, 그 십자가를 붙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삶의 균형을 되찾는 길입니다. 모든 일에 온유해야 합니다. 모든 일에 겸손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짐을 주실 때 그 짐을 나의 멍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님의 일]을 맡기셨다는 뜻입니다. 나에게 주신 주님의 멍에와 십자가가 무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일만 허락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끝은 언제나 승리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마태복음 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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