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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는 믿음 (왕상 18:19-20)

양한갑님 | 2019.09.07 11:01 | 조회 69

끝까지 가는 믿음

왕상 18:19-20


 



  성경에서 산()이 주는 영적 의미는 매우 큽니다. 노아는 산꼭대기 위에 방주를 짓고 그곳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에서 그의 믿음을 증명받았습니다. 모세는 호렙산에서 살아계신 하나님과 첫 대면을 했고, 그곳에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험했고, 십계명과 규례를 받았습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여호와의 불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시기 위해서 수시로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처럼 성경에서의 산은 하나님의 현현(顯現)이 임하시는 거룩한 곳이었고, 하나님의 권능과 응답이 이루어지는 곳이었고, 하나님의 보호가 보장된 피난처였습니다.

 

   우상 숭배자들도 산()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생각하는 명산(名山)과 명당(明堂)에는 어김없이 그들의 우상을 세우고 숭배했습니다. 그래서 산은 영적 대결이 이루어지는 격전지(激戰地)가 되고는 했습니다. 이번 애양병원 의료선교를 두고 벌어졌던 일이 바로 그와 같은 영적 전투였습니다. 이미 선교통신을 통해서 보고드렸지만, 선교사로서 다시 한번 그 격전의 현장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증거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에서 이 말씀을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메얀청 보건소장 웡웡(Aung Aung)이 가진 무기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무기는 메얀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의료 진료는 자신의 허락이 없이는 그 누구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 무기는 외국인의 의료 행위를 금지한다는 미얀마 법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소장인 자기를 결코 넘어갈 수 없고, 외국인으로서 미얀마 법 역시 결코 넘어갈 수 없다고 확신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초()법적으로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그가 가진 권한 위에 있었고, 하나님의 허락하심은 금지된 미얀마 법 위에 있었습니다. 레구(Hlegu) 병원 앞마당에서 서울로 전화를 했을 때 일어났던 일들은 인간의 방법을 초월(超越)하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송재선장로님, 추무진이사장님, 안종소소장님을 통해서 양곤 보건국장 툰민(Tun Myint)박사의 승인서가 떨어지기까지 4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 스피드였습니다. 웡웡(Aung Aung)이 소총을 가지고 나왔다면, 하나님은 저희로 하여금 원자탄으로 그에게 대응하도록 해주셨습니다. 갈멜산에서의 승리가 저희에게도 주어졌습니다.

 

   갈멜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려다보면 산 아래로 이스르엘(Jezreel) 골짜기가 보입니다. 아합 왕과 이사벨 왕비가 탐냈던 젖과 꿀이 흐르는 바로 그 골짜기였습니다. 그 이스르엘 골짜기 건너편에는 악고(Acco) 평야가 있습니다. 쌀농사가 잘 되는 기름진 곡창지대입니다. 그런데 그 이스르엘 골짜기와 악고 평야 사이로 작은 강이 흐릅니다. 다볼(Tavor) 산에서부터 발원하여 지중해로 들어가는 기손(Kishon) 강입니다. 바알과 아세라 제사장 850명은 갈멜산 제단 위에 떨어진 여호와의 불을 본 후에 두려움에 쌓여 기손 강 쪽으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엘리야는 그들의 뒤를 추격해서 850명 모두를 기손 강에서 죽였습니다. 그들의 피가 지중해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오래 전에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그 기손 강가에 잠시 서서 갈멜산을 향하여 우러러봤던 적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불이 임했던 갈멜산의 정상은 485미터입니다. 영점(Ground Zero)인 기손 시내에서 바라본 갈멜산은 멀리 보이는 높은 산이 아니라, 바로 코앞에서 절벽처럼 서 있는 높은 산이었습니다. 그 갈멜산의 위용이 대단했습니다. 엘리야가 850명을 죽이고 그 기손 강가에서 갈멜산을 우러러 보았을 것입니다. 제가 확신하는 것은 엘리야가 바라보았던 것은 갈멜산의 위용이 아니라, 그 위용 위에, 또 그 위에 있는 하나님의 높고 높은 놀라운 권능이었을 것입니다.

 

   누가 감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까? 누가 감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행하시려는 일을 가로막을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71:19)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가 없나이다.”(73:25)라고 했습니다. 다시 한번 메얀청에서 그 놀라운 권능을 나타내주신 놀라우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번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은 우리의 믿음은 큰 산과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큰 산은 폭풍우 속에서도 결코 흔들림이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갈멜산처럼 크고, 엘리야처럼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그 어떤 경우에서도 포기가 없어야 합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가야 합니다. 어려움 [앞에서] 돌아서지 말고,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렵다. 안된다.”는 그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850 1] 그것은 누가 봐도 안 되는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불가능하다는 승부를 뒤집은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확률]로 싸우지만, 우리는 [믿음]으로 싸웁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끝까지 가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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