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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라. (출 14:13-14)

양한갑님 | 2020.03.12 08:43 | 조회 34

가만히 있으라.

출 14:13-14

 

 


   하나님께서 애굽을 향해서 일어나셨습니다아브라함과 맺었던 언약을 이루어주시기 위함이셨습니다그 언약은 이렇습니다창세기 15:13-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그러므로 출애굽의 뿌리는 아브라함과 맺었던 하나님의 언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요셉 이후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들이 일어났습니다그들은 히브리인들을 노예로 삼았습니다거기에는 정치적 배경이 있었습니다애굽 12왕조 (BC1991-1782) 이후에 애굽은 외세의 침략을 자주 받았습니다당시 근동지역에 함무라비(Hammurabi: BC1810-1750)가 바벨로니아(BC1728)를 건설했습니다그리고 지금의 터키 남쪽 지역은 아모리 족속이 지배를 했는데, 영토 확장을 위해서 애굽을 침공했습니다. 전투에서 승리한 아모리 족은 요셉 이후에 히브리인들이 거주했던 고센 지역을 중심으로 힉소스(Hyksos) 왕조 (BC1663-1555)를 건설했습니다. 애굽이 힉소스 사람들에게 그처럼 맥없이 패배했던 것은 힉소스 사람들에게는 애굽인에게 없는 철제 무기와 철제 전차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후에 애굽의 바로 아흐모세(Ahmose: BC1584-15560)가 힉소스 왕조를 무너트리고 애굽을 통일시켰습니다.  아흐모세는 힉소스 사람들에게서 뺏은 철제 무기를 가지고 더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면서 국방력을 강화시켰습니다그때 애굽의 바로는 히브리인들에게 더 무거운 노역을 부가했습니다바로는 퇴각한 힉소스인들이 후에 히브리인들과 모략을 짠다면 연합해서 언제든지 애굽을 다시 침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바로는 애굽 산파들에게 히브리 여인들이 남자 아이를 출산하면 무조건 죽이라고 했던 것입니다출 1:10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바로가 언급했던 '우리 대적'은 힉소스 족을 가리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모세가 출생했습니다.

 

   당시 애굽의 문명은 찬란했습니다아브라함이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애굽에는 이미 제4왕조 쿠푸(Khufu) 왕의 거대한 피라미드(Pyramid)가 완공되어 있었습니다400년 후, 애굽은 과학, 의학, 수학, 천문학 지식까지 풍부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 시기에 모세는 왕자의 신분을 가지고 애굽 왕궁에서 40년 동안 살았습니다모세는 애굽의 정치와 주변 강대국들의 야망과 그들이 가진 최첨단 전쟁 무기들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발적인 살인 사건이 터져 모세는 애굽을 떠나,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잡초처럼 [잊혀진 존재]로 살았습니다. 그는 살인자가 되었고, 도망자가 되었지만, 무식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그는 짐승만 키우는 단순한 목자가 아니었습니다세상을 알아도 너무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골치 아픈 정치 속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호렙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한 국가를 세우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모세로서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당시 근동 지역은 4대 강대국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애굽을 비롯해서지금의 터키 지역을 지배했던 히타이트(Hittite) 제국지금의 시리아 지역을 지배했던 미탄니(Mitanni) 제국지금의 이라크와 이란을 지배했던 바벨로니아(Babylonia) 제국이 그들이었습니다.


   그 4대 강대국들은 자국의 영토 확장을 위해서 팽팽한 기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세계 정세 속에서 노예들을 데리고 국가를 세운다는 것은 누가 들어도 웃을 일이었습니다군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무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영토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모세가 가진 것은 “80이란 늙은 나이였고그 늙은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지팡이 하나뿐이었습니다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국가를 세우고,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까? 백 번을 생각해도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결국 복종하고애굽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열 가지 재앙에 대해서 주목해 보고자 합니다애굽의 바로는 열 가지 재앙을 겪은 후에 히브리인들을 내어주었습니다그 열 가지 재앙은 피개구리파리악질독종우박메뚜기어두움이었고마지막 재앙은 애굽의 처음 난 동물이나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는 것이었습니다특별히 여섯 번째 재앙을 주실 때하나님은 모세에게 화덕에서 재()를 두 움큼 취하여 바로 앞에서 하늘을 향해서 던지라고 하셨습니다모세가 그렇게 했을 때그 재가 애굽 온 땅에 티끌이 되어 애굽 사람과 짐승에게 날아가 붙을 때, 그 티끌이 악성 독종이 되었습니다. (출 9:8-10) 단 두 주먹의 재()로 애굽은 그렇게 초토화가 되었습니다.


   모세가 그 열 재앙을 보고히브리 민족을 이끌고 당당하게 애굽을 떠나게 되었을 때 얼마나 감격했겠습니까세계 4대 강대국 중에 하나였던 애굽 제국을 군대도 없이무기도 없이 패배시키고 떠나는 길이었습니다. 히브리 사람들은 바로 앞에서는 파리와 같았고메뚜기와 같았고티끌과 같았습니다그런데 하나님은 그 강대국을 최첨단 무기가 아니라개구리파리메뚜기 등을 사용하셔서 무너뜨렸던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면 모든 불가능한 일도 가능한 일이 됩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COVID-19) 사태를 팬데믹(Pandemic)으로 공식 규정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팬데믹이란 말을 듣고세계 각국은 패닉(Panic:공황)에 빠졌습니다미약한 사람들은 극심한 공포로 맨붕에 빠졌습니다애굽 온 땅에 임했던 재앙은 팬데믹이었습니다. 바로는 패닉에 빠져 죽음의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두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그런데 여기에서 우리는 열 가지 재앙 속에 숨겨진 비밀에 주목해야 합니다


   열 가지 재앙은 피로 시작해서 피로 끝났습니다첫 번째 재앙은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한 재앙이었습니다마지막 열 번째 재앙은 장자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실제는 어린양의 피로 끝이 났습니다마지막 재앙이 임하기 전에 모세는 히브리인들에게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집 좌우 문설주와 안방에 바르라고 했습니다그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일을 마칠 때까지 집 안에서 숨을 죽이고 있으라고 했습니다그래서 애굽에 있는 처음 난 것들이 모두 죽어갈 때어린양의 피를 의지하고 있던 히브리인의 생명은 모두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어린양의 피를 통해서 그들은 무엇을 배웠을까요? 그들은 오랫 동안 잊고 있었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신다는 것을 친히 확인했고,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친히 경험했습니다하나님은 그런 놀라운 기적을 히브리 사람들에게 베푸셨던 이유에 대해서 밝혀주셨습니다그것은 아브라함과 맺었던 언약을 그 후손들에게 재 확인시켜 주시는 일과 둘째는 그 언약에 근거해서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과도 언약을 맺어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며,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알게 하시는 목적이 있었음을 밝혀주셨습니다레위기 26:12-13절입니다.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나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그들에게 종된 것을 면하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내가 너희의 멍에의 빗장을 부수고너희를 바로 서서 걷게 하였느니라.” 애굽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로 서서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해주시기 위해서 [출애굽: Exodus]이란 선물을 히브리인들에게 주신 것이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하나님은 출애굽 사건 전후를 통해서 히브리 사람들과 모든 민족에게도 당신이 누구이신지 확실하게 알리셨습니다7:5절입니다.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출 9:14절입니다.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살아계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에 관한 소식은 애굽을 떠나, 세계 모든 지경으로 퍼져나갔습니다우리는 그 사실을 여리고 성에 살았던 라합의 고백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2:10-11절입니다.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라고 했습니다라합은 하나님께서 애굽과 광야에서 행하신 일들을 들었을 때 마음이 녹고정신을 잃어버렸었다는 고백을 여리고 성을 정탐하기 위해서 잠입했었던 여호수아에게 고백했던 것입니다하나님에 관한 소문은 그처럼 땅 끝으로땅 끝으로 전파되고 있었습니다.

 

   지금 코로나-19가 팬데믹(Pandemic)으로 선언되면서 전 세계는 패닉(Panic)에 빠졌습니다극심한 공포와 불안한 스트레스로 평범했던 일상적인 삶까지 정지되었습니다패닉에 빠졌던 히브리 사람들에게 모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오늘 본문입니다출 14:13-14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모세는 두 번 강조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라.


   저는 여기에서 다시 한번 예수님의 보혈에 주목합니다.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코로나-19가 어디까지 확산되고과연 몇 명이 더 죽어야 끝이 날까를 지켜보는 일이 아닙니다숨을 죽이고가만히 엎드려어린 양의 피오직 예수의 보혈의 피를 주목하는 일만이 우리 크리스천들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우리는 지금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마지막 시대에 일어날 일들이 시작되었다면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 일 앞에도, 모든 일 뒤에도 다시 생각하고다시 묵상하고다시 눈을 들어 주목해야 할 것은 오직 예수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히브리서 9장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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