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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었던 나라들 (사 20:1-6)

양한갑님 | 2020.03.22 10:54 | 조회 41

우리가 믿었던 나라들


이사야 20:1-6

 

 



   이사야는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가 남왕국 유다를 통치할 때 약 50년간 선지자로 활동했습니다. 특별히 이사야 20장은 애굽과 구스(에티오피아)에 대한 예언입니다. 느닷없이 이방 민족에 대한 예언이 왜 기록되었을까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20:1절에는 그 예언이 선포되었던 연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앗수르의 사르곤 왕이 다르단을 아스돗으로 보내매 그가 와서 아스돗을 쳐서 취하던 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다르단(Tartan)’은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군대장관 (Supreme commander)’을 의미합니다. 앗수르 제국이 아스돗을 공격했던 것은 아스돗이 블레셋의 수도로써, 지중해 해안도로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앗수르 사르곤 왕은 지금의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까지 그의 영토를 확장하려고 했었습니다. 애굽을 비롯 아프리카 정복을 위해서 그 길목에 있는 아스돗 점령은 필수적인 전쟁이었습니다. 결국 아스돗은 앗수르 손에 들어갔습니다. 이사야는 20:1절은 그때가 BC 711년이었다고 기록한 것입니다.

 

   그 동일한 시기에 남왕국 유다를 보겠습니다. 그 때는 13대 왕 히스기야 (BC728-699)가 유다를 통치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남왕국의 영적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히스기야의 선왕이었던 아하스 왕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단되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북왕국은 국호를 이스라엘이라 했고, 남왕국은 국호를 유다라 했습니다. 그런데 북왕국은 아람과 동맹을 맺고 남왕국 유다를 침공하려고 했습니다. (왕하 16) 그때 남왕국 아하스 왕은 유다를 지키기 위해서 앗수르 제국 디글랏 빌레셀 왕에게 급보를 보냈습니다. “나는 왕의 종입니다. 아람과 북왕국 이스라엘이 연합해서 지금 우리 유다를 치려고 하오니 오셔서 우리를 구원해주십시오.” (7) 라고 했습니다. 그 서신을 보내면서 아하스 왕은 예루살렘 성전과 왕궁에 있던 은과 금을 모아서 조공으로 바쳤습니다. 앗수르 왕은 그것을 받고, 군대를 파병해서 아람 왕 르신을 죽였습니다. 후에는 북왕국 이스라엘마저 멸망시켰습니다. (BC722

 

   아하스 왕은 감사의 답례로 앗수르 제국을 방문해서 디글랏 빌레셀 왕을 만났습니다. 얼마나 많은 선물을 가지고 갔겠습니까? 그런데 앗수르에 있는 우상들을 보고 큰 감동을 받은 아하스 왕은 그 우상들의 모양과 제단의 구조를 세밀히 그려서 유다에 있는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습니다. 우리야는 아하스 왕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 전에 그 도면대로 우상과 제단을 완성했습니다. 유다로 돌아온 아하스 왕은 그 모든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며, 그 우상 앞에 수많은 제물을 드리고 예배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 안에 앗수르 우상을 세우기 위해서 성전 안에 있던 놋단을 다른 장소로 옮겼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산더미처럼 쌓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다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처럼 패역했던 아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선왕 아하스와 달랐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세운 우상들을 모두 파괴했습니다. 화가 난 앗수르 제국은 1, 2차에 걸쳐서 유다를 침공했지만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왕하 19:35) 그러나 히스기야는 말년에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앗수르 제국이 힘을 잃어갈 때, 신성제국 바벨론이 세계무대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는 바벨론 제국와 친분을 맺어놓기 위해서  바벨론 사신들을 유다로 초대해서 예루살렘 성전 안에 있던 진귀한 성전 보물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은 그 성전 보물들을 갖기 위해서 유다를 침공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왕하 20)


   히스기야가 죽은 후에, 후대 왕들은 호시탐탐 유다를 공격하려는 바벨론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애굽과 동맹(왕하 24)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남왕국 사람들 중에는 바벨론 침공이 가까이 임박했음을 직감하고 애굽으로 이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선지자 예레미야는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레미야의 예언은 거짓된 예언이라고 말하고, 더 이상 예언하지 못하도록 예레미야를 포로로 잡아 애굽으로 끌고 갔습니다. 비극의 역사는 그렇게 계속 되었습니다.

 

   오늘 남왕국 역사를 길게 생각해 본 이유가 있습니다. 시대가 어려질 때마다 남왕국 왕들은 이웃 강대국들 즉 앗수르 제국, 바벨론 제국, 애굽 제국들에게 조공을 바치며 그들의 힘을 의지해서 위기를 극복해 보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않고, 강대국들에게 붙어서 살아보려는 스스로 기생충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이 선포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웃 나라들을 의지하려고 했던 남왕국 유다의 결정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벗은 몸과 벗은 발로 3년 동안 거리를 누비고 다니라고 하셨습니다. 남왕국 유다가 믿고 의지했던 애굽과 구스(에티오피아)가 그처럼 수치스럽게, 부끄럽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미리 보여주신 하나님의 예표였습니다. 그때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믿었던 나라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없이 우리가 어떻게 이 위기를 피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사 20:6) 이 말씀에서 [우리가 믿었던 나라]라는 말씀이 우리의 가슴을 아리도록 아프게 합니다.

 

   우리는 정말 무엇을 믿고 살았던 것입니까? 우리는 정말 누구를 믿고 살았던 것입니까? 우리의 경제는 중국을 믿고 살았던 것은 아닙니까? 우리의 안보는 미국을 믿고 살았던 것은 아닙니까? 그들과 견고한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안전하다고 믿고 살았던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믿었던 그 국가을 발가벗기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강대국들이라고 할지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지금 그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하나님만을 바라봐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 믿음을 회복시켜주었던 사람이 바로 히스기야 왕이었습니다. 그는 선왕이 세운 모든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만을 신뢰했습니다. 그래서 앗수르 제국이 유다를 침공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의 선왕처럼 강대국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즉시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왕하 19:1절을 보면,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의 침공 소식을 들었을 때, 곧바로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서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즉시 선지자 이사야에게 사람들을 보내어 유다를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하 19:4)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왕하 19:35절은 왕의 기도 결과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185,000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라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손을 드시면 오늘 밤이라도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끝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할 뿐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했던 불신앙을 회개합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했던 위선을 회개합니다. 세속적인 마음껏 즐기며 살았던 생활을 회개합니다. 교회의 자만과 오만을 회개합니다. 목회자들부터 벌거벗은 몸과 벗은 발로 재를 뿌리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너무 부끄럽게 살았습니다. 우리가 믿어야만 하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고, 그 분의 능력입니다. 

 

   시편 91:1-7절 말씀입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


   다시한번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사람이 아니라, 재물이 아니라, 이 나라, 저 나라의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이 속히 임하시도록 히스기야 왕처럼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합니다.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185,000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왕상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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