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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눈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느냐? (마 24:1-51)

양한갑님 | 2020.06.29 10:28 | 조회 28

너희 눈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느냐?


24:1-51


 

 

   마태복음 24장은 총 51절로 되어 있습니다. 긴 절입니다. 그 내용의 무게 역시 잴 수가 없을 정도로 무겁습니다. 마태복음 24장은 세상 끝에 있을 종말에 관한 말씀인데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1-2절로써 예루살렘 성전에 관한 말씀이고, 두 번째 부분은 3-51절로써 마지막 날에 있을 징조들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부분인 1절과 2절을 보겠습니다. 말세에 관한 긴 예언이 선포되기 전에, 왜 이 짧은 두 구절이 먼저 나오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감람산으로 이동하시고 계셨습니다. 감람산은 예루살렘 성전 동편 언덕에 있었습니다. 동문을 지나면 곧바로 가파른 내리막길이 있었습니다. 감람산으로 가려면 그 내리막길로 내려가 깊은 골짜기 아래에 있는 기드론(Girdron) 시내를 건너야만 했었습니다.

 

   여기에서 잠시 멈추고 제자들을 보겠습니다. 기드론 시내를 건너기 전에 제자들은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하늘까지 닿을 만큼 웅장한 예루살렘 성벽이 그들 눈에 꽉 차게 들어왔습니다. 헤롯왕이 60년 동안 건축했던 성벽이었습니다. 돌 하나의 무게가 평균 3톤에서 5톤이었는데, 길이가 10미터가 넘는 돌들은 그 무게가 400톤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쉽게 정복할 수 없는 철옹성이었습니다. 제자들이 그 성벽의 위용을 보면서 말했습니다. “주님, 정말 대단한 성벽이지요?주님께서 뭐라고 하셨을까요? 그 말을 들은 예수님의 가슴이 메어졌습니다. 왜 예수님의 가슴이 메어지셨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바로 전 장인 마태복음 23장으로 가야 합니다.

 

   마태복음 23장은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패역한 일들을 보시고 몹시 진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예루살렘의 랍비들, 정치인들, 서기관들, 바리새인들, 제사장들을 거론하시며, 그들에게 화가 있으리라.”하셨습니다. 23장에서 화가 있으리라.”라는 말씀이 무려 일곱 번(13, 15, 16, 23, 25, 27, 29)이나 반복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의 행위에 대해서 얼마나 크게 진노하고 계셨는지 말해주는 대목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가리켜 외식하는 자들”(13, 28) “지옥의 자식들”(15) “눈이 먼 인도자들”(16, 24, 26), “뱀들”, “독사의 새끼들!”(33), “돌로 치는 자들”(37) 이란 강한 표현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진노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바 되리라.”(23:37-38)라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셨던 것입니다.

 

   그 예언을 선포하시고, 예루살렘을 떠나 감람산으로 가실 때, 기드론 골짜기에서 그런 상황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패역을 보시고 크게 진노하셨고, 제자들은 예루살렘의 위용을 보고 크게 감탄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가슴을 메이게 했던 이유였습니다. 예수님의 상한 마음을 읽지 못했던 무심한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 우둔했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24:2) 예수님은 이미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서 말했는데, 그 예루살렘의 멸망이 너희 눈에는 보이지 않느냐고 물으셨던 것입니다.

 

   이제 두 번째 부분인 마태복음 24:3-51절을 보겠습니다. 첫 번째 말씀(1-2)AD 70년에 로마제국에게 멸망을 당하는 예루살렘의 운명을 예언한 것이라면, 두 번째 말씀(3-51)은 마지막 날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예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말씀은 우리와 깊은 관련을 맺은 예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때 그 제자들처럼 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대한 예언을 듣고도 그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무지한 제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목적으로 그 말씀을 하셨는지 그 의도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우둔한 제자들이었습니다. 돌 하나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도 눈앞에 펼쳐진 철옹성을 보고 감탄했던 미련한 제자들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되면 안 됩니다.

 

   2020629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1,0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50만 명이 넘었습니다. 발생한 국가는 214개국이 되었습니다. 이런 코로나 팬데믹을 보면서 지금 우리는 말세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더욱 더 갖게 됩니다. 그렇다면 정신없이, 생각 없이 살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사회생활 따로, 신앙생활 따로 할 수는 없습니다.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준비하고 있으라.라는 주님의 말씀이 더 크게 들려옵니다. 점점 더 전쟁과 기근과 홍수와 지진과 난리의 소문들을 듣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예언하신 것처럼 점점 더 불법이 판을 치고, 사랑이 식어지고, 서로를 미워하고, 가증한 것들이 거룩한 곳에 서고, 거짓 선지자들이 진리를 거스르고, 적그리스도는 표적과 이적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말씀은 우리들에게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세상이 점점 복잡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점점 더 악해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세를 사는 우리들에게 다시 물을 것입니다. “나는 이미 이 모든 일들에 대해서 너희에게 말하였다. 너희 눈에는 그것들이 보이지 않느냐?여러분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대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너희 눈에는 황폐하게 될 예루살렘이 눈에 보이지 않느냐?” (2)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5)


 너희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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