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큰빛 교회 임현수목사님이 현재 북한에 한 달째 억류되어
있습니다.

하루 속히 북한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임현수목사님은 제게 매우 특별한 분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생선교회(CCC)을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교회가 아니고 CCC 모임에서 신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CCC 모임을 인도했던 형이 바로 지금의 임현수목사님이셨습니다.

몇 년 동안 임목사님과 함께 매주 노방 전도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토론토에서 이민목회를 할 때

토론토 큰빛교회에서 목회하고 계시던 임현수목사님과 재회를 했습니다.

지금도 제게 임목사님은 큰 형입니다.

임목사님은 북한선교에 대해서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15년 전 부터 북한에 국수공장과 라면 공장을 세우고 배고픈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 섬겨왔습니다.

그동안 방북도 수 십 차례입니다.

북한선교를 위해서 쓴 선교비도 수 십억원에 이를 것입니다.

그 분이 지금 북한에서 한 달 동안 소식이 없습니다.

북한 당국에 억류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임현수목사님의 신변 안전과 캐나다로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김재열목사님에 이어 두번째로 한인목사님이 북한에 억류된 것입니다.

김재열목사님도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입니다.

지금도 김재열목사님과 개인적으로 한 달에 한 번 꼴로 이메일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김재열목사님을 두 번 만났을 때,

2007년에 북한에 억류되었을 당시 그 분이 당했던 일들에 대해서 자세히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김재열목사님은 나진에 치과병원, 한방병원, 산부인과, 유지원을 설립하고
북한 주민을 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재열목사님을 체포해서 3개월 동안 구금했습니다.

3개월 동안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문과 협박을 받으셨습니다. 

김재열목사님 역시 캐나다 시민권자였기 때문에

2008년 1월 23일-25일까지 한국 주재 캐나다 대사가 북한을
방문해서 김목사님의 석방을 촉구했고

2008년 1월 26일 북한은 김재열목사님을 중국으로 추방시켰습니다.

김목사님은 다시 북한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지만

지금도 중국 모처에서 북한 선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걸고 복음을 위해서 몸을 던진 순교를 각오한 종들이 많습니다.

임현수목사님도 그 충성된 종들 가운데 한 분이십니다.

그 분의 안전한 탈북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임현수목사님은 북한 선교를 더 하기 위해서

올해 2015년에 큰빛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그의 나이는 60살입니다.

앞으로 10년 더 일할 수 있는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남은 시간을 오직 북한 선교에 올인하려고 조기 은퇴를 선택하셨던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 분이 지금 북한에서 사라졌습니다.

건강하게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