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미얀마의 2022년도 경제성장률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했다. 기초 통계 조차 없고, 미얀마 군부의 자료 제출이 있어도 부정확하기 때문이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 아웅산 수지 정부 아래에서 2019년 미얀마 경제성장률은 6.8%로 높았다. 그러나 쿠데타 이후, 2019년 미얀마 경제성장률은 -18%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부는 6월 10일 미얀마 국내 기업들 중에서 세금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기업체 500개 회사를 선정해서 강제 폐업 조치를 내렸다. 한국인들이 운영했던 학원, 식당, 호텔, 여행사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와 쿠데타로 인해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세금 보고 역시 할 가가 없었다. 그런데 강제 폐업을 당한 것이다. 어려운 기업들이 회생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국가가 숨도 쉬지 못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숨통을 잘라 버린 것이다. 회사를 다시 설립하려면 복잡한 서류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고, 엄청난 경비를 다시 지출해야만 한다.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미얀마 경제를 위해서 기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