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입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약 2시간 동안 인터넷과 싸웠습니다.

결국 이 기도제목을 인터넷에 올리고 떠나게 된 것을

기적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정도로 현재 이곳 인터넷 사정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밤새 큰 비가 내렸고, 지금도 천둥과 번개가 치고 있습니다. 

하카까지 올라가는 길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길 사정이 좋지 않아서 3일에 나눠서 하카까지 올라갑니다. 

오늘은 바룽(Valung)에 도착해서 집회를 갔습니다. 

바룽은 3년 전 Chin Hill에 처음 올라왔을 때 부흥회와 목회자 세미나를 했던 곳입니다. 

산사태로 집들이 산 아래로 떨어져, 새로운 터에 삶의 터전을 마련했는데 

그 새 마을을 하나님께 드리는 첫번째 예배를 저에게 부탁해서 예배를 인도하게 됩니다. 

토요일과 주일은 람차오(Ramthao)에 머물게 됩니다.

그곳에서 이틀 동안 집회가 있습니다. 

산사태가 피해가 바룽보다 더 심한 곳입니다. 

그리고 월요일(21일) 하카로 이동해서 목요일까지 하카에 있습니다. 

피해 지역을 돌아보고, 말씀을 전하고, 신학대학에서 집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금요일(25일) 하카에서 칼라이미오로 하루 종일 내려와야 할 것입니다.

토요일에는 비행기로 만달레이(Mandalay)로 이동을 해서

그곳에 있는 기독교인 한센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부탕 한센인 정착촌 사역을 위한 비전 나눔이 그분들과 있게 됩니다.

만달레이에서 하루 자고 양곤에는 9월 28일(월)에 돌아갑니다.

9월 29일(화)  양곤에서 약 10명의 고아원 원장들을 초대해서

11월 24일과 25일에 있을 고아축구단 창립을 위한 회의를 갖습니다.

그때 전 한국 국가 대표 선수였던 최순호집사(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와

오필환선교사(전 국가대표 선수, 현 태국선교사)가 양곤으로 와서

시합을 관전하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뽑게 될 것입니다.

마닐라에는 그 다음 날 수요일 9월 30일에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미얀마 일정을 다시 드리는 것은 인터넷 사정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기도 제목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