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은 완치됩니다.

    한센병의 잠복 기간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0년으로 다양합니다. 평균 나균의 잠복기를 보통 10년 이상으로 잡습니다. 그처럼 잠복 기간이 길기 때문에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감염이 되었는지 역추적이 불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센병은 불치병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치료가 가능하고,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치료제로 1908년에 설폰(Sulfones)이 최초로 나왔고, 1937년에 답손(dapsone)이 나왔고, 뒤이어 리팜핀(rifampin), 클로파지민(clofazimine) 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복합항나제(MDT: Multidrug Therapy)를 1981년에 개발하여 현재 전 세계 한센병 환자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WHO가 보급한 MDT를 복용하고 완치된 한센인은 약 1,600만 명입니다. 

    초기에 발견되어 성실하게 투약하게 되면 큰 장애 없이 완치가 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1년 혹은 2년 복용하면 완치가 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센병 예방 백신은 개발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