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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M 통신 236호 메얀청 라면추수선교

  • 양한갑
  • 23.11.29
  • 299

GHM 선교통신 236

글로벌한센미션

양한갑 최영인 선교사

 

메얀청 라면추수선교

 

라면추수선교

   미얀마 내전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라면이 메얀청 한센인 600 가정들 앞으로 온전히 전달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었습니다. 리안전도사에게 이번 미션의 코드명을 [라면추수선교]라고 전달하고, 단순히 라면만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복음과 함께 라면이 [생명의 양식]이 되어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녀들이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추수꾼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차분 420상자 라면이 아무 사고 없이 메얀청으로 1123일에 배송되었습니다. 2차분 140상자가 1125일 토요일에 메얀청을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메얀청까지 약 30분 정도를 남겨둔 곳에서 군인들의 불시검문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군인들이 리안에게 이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었습니다. 리안은 메얀청에 있는 한센인들에게 기부하기 위해서 한국으로부터 온 라면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한 군인이 말했습니다. “메얀청으로 간다고? 그러면 네가 리안전도사냐?”라고 했답니다. 리안은 자신의 이름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랬습니다. “. 맞습니다. 제가 리안입니다.” 그 군인은 너에 대해서 들었다. 통과다. 가라.”라고 했답니다. 군인들이 리안(Lian)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메얀청에서 군인들에게 잡혀가 심문받았을 때, 한 높은 장교가 앞으로 이 사람은 데리고 오지 말라.”라고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 장교가 부하들에게 어떤 명령을 내렸는지 모르겠지만, 너무도 기이한 일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리안은 라면 한 박스를 그 군인에게 주면서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그 군인은 괜찮다고 사양하면서 다음에도 이런 물품을 가지고 갈 때 항상 이 길로 통과하되, 누가 검문하면 먼저 내가 리안전도사라고 말하면 다 통과될 것이다.“라고 했답니다. 리안이 놀랬던 것은 그 군인들이 자신에게 “Pastor Lian”라고 분명히 “Pastor(전도사)”를 그의 이름 앞에 붙여서 자신을 불렀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보냈던 라면들은 단 한 개도 도중에 탈취를 당하지 않고 메얀청으로 전량 옮겨졌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였습니다.

 

   사실, 마지막 트럭이 메얀청으로 출발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두 손 들고 기도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아멜렉 군대와 전투할 때 모세가 산 언덕으로 올라가 두 손을 들고 기도했었습니다. 모세의 손이 올라가 있는 동안 여호수아는 아멜렉 진영을 향해 진격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대승이란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메얀청을 향해 달려가는 트럭을 그 누구도 막지 못하도록 아멜렉 전투에서의 [여호와 닛시] 승리를 리안에게도 허락해 달라고 두 손 들고 간절히 기도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그렇게 놀랍게 응답해 주셨던 것입니다.

 

   라면추수선교는 메얀청 사람들에게는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교회 앞으로 수백 명의 사람이 몰려왔습니다. 선교 보고를 하는 리안의 목소리는 폭포수처럼 힘이 넘쳤고 우렁찼습니다. 기쁨과 감사가 충만한 목소리였습니다. 라면을 나눠주기 전에, 모인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해도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하라고 했고, 리안은 교회 문 앞에 서서 20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주민들에게 눈을 감으라고 하자 모든 주민이 눈을 감고 기도를 받았다고 합니다. 라면을 받은 많은 불교 신자들은 불교신자들이 너무 부끄럽다. 성탄절 예배에 참석하도록 하겠다. 우리 집에 한 번 방문해 달라. 하나님에 대해서 좀더 더 알고 싶다. 한국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부탁한다.” 등등 놀라운 반응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틀째가 되는 29일에는 한센병원에 있는 한센인 130명에게 라면 기부했고, 메얀청 동사무소, 메얀청 초중고등학교 교사들, 그리고 메얀청 보건소를 방문해서 라면을 기부했습니다. 리안전도사는 가는 곳곳마다 감당할 수 없는 환영과 환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번 성탄절 행사는 마을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서 많은 사람을 초대해서 예수의 복음을 다시 한번 선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라면추수선교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열매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그동안 라면추수선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양한갑선교사를 위한 기도

   아직까지 오른쪽 눈 시력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눈은 현재까지 99%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대학병원에서 특진으로 1120일에 1차 치료를 받았고, 앞으로 1218일과 122일까지 3차에 걸쳐서 치료를 받은 후에 그때도 시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그때 수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저의 가장 큰 기도 제목은 왼쪽 눈을 보존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왼쪽까지 시력을 잃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현재까지 왼쪽 눈 시력은 예전처럼 동일합니다. 한쪽 눈으로만 생활하는 것이 상상했던 것보다 많이 답답하고 불편하지만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감사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눈을 뜨면 온 세상이 밝게 보였던 옛날의 일들이 그때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라 순간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이제와서 깨닫고, 이제는 보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들을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걸을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숨 쉴 수 있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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