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M 통신 243호

글로벌한센미션

양한갑 최영인 선교사

메얀청 활동 보고

미얀마 상황

    미얀마 상황이 점점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외신에는 미얀마 상황이 자세히 보도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리안으로부터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기다리다 못해 제가 먼저 부활절 예배는 잘 드렸느냐고 전화했습니다. 리안의 보고는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다음은 리안의 보고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미얀마 군부가 강제로 젊은이들을 군대로 차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메얀청에서 14명의 젊은이가 강제로 끌려갔습니다. 감사한 것은 선교센타 학생들은 건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공식적으로 주일예배도 드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활절 예배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모든 종교 활동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원래 오는 6월에 미얀마를 방문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때 가서 몇 가지 중요한 선교 프로그램을 리안과 함께 양곤과 메얀청에서 갖기로 했었습니다. 1년을 준비한 프로그램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리안은 현재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리안의 말입니다. “현재 메얀청에서 5km 떨어진 민쿵까지 나가는 길도 위험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면 군인들에게 오토바이를 빼앗기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가서 급한 물품들을 사서 오는데, 도중에 검문에 걸리면 군인들에게 뇌물을 주지 않으면 구매한 물품들을 가지고 교회로 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6월에 메얀청으로 오시는 계획은 연기해 주십시오. 지금은 위험합니다. 양곤에서 모임을 해도 저희가 양곤까지 나갈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리안과 선한목자선교센타에 있는 32명의 학생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새생명교회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미얀마를 위해서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메얀청 고구마 풍작

    메얀청 골짜기 골짜기에 고구마 밭이 큰 물결이 되어 퍼지고 있습니다. 수확한 한국 고구마를 맛본 사람들은 엄지손가락을 높이 올리면 "환상!“이라고 말한답니다. 거듭해 본 고구마 이식을 통해 경험이 쌓이면서 성공적인 고구마 농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집 주변에 터가 있는 곳이면 그곳에 고구마를 심고 있습니다. 식량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것입니다. 메얀청 주민들이 리안전도사에게 큰 고마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채널이 넓혀지고 있습니다. 한국 고구마가 하늘의 [만나]가 되어 메얀청 주민들에게 귀한 양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 고구마가 지금 메얀청을 덮어가고 있습니다. 

최영인선교사

    최영인선교사가 담낭 제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회복 중입니다. 수술 후에 후유증이 있어서 조금 고생했습니다. 의사는 2개월 동안 외출과 심한 운동을 삼가하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2개월 동안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에만 전념하려고 합니다.

양한갑선교사

    4월 19일에 서울대학병원에서 뇌종양 정기 MRI 검진과 안과 검진을 받습니다. 의료 대치 분쟁으로 연기되었던 일정이 다시 잡힌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두 가지 검진을 받고, 4월 29일에 필리핀으로 돌아가서 2주일 동안 있다가 다시 서울로 와서 치료를 위해서 서울대병원으로 들어갑니다. 필리핀 엘림(Elim)교회 본당 공사가 지금 진행 중입니다. 공사 현장을 돌아보고, 추가 건축비를 전달하기 위해서 다녀와야 합니다.

기도를 부탁합니다.

- 미얀마에 속히 자유와 민주가 회복되어 마음껏 선교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 메얀청 새생명교회와 선한목자선교센타가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거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 리안전도사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 필리핀 엘림교회 본당 건축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필리핀 바농목사의 성령충만한 영성과 승리 목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 양한갑/최영인선교사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