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한센선교회 양한갑선교사
선교통신 7호 (2008. 2. 1.)

필리핀 선교부 이사들과 스탭들의 첫 모임이 1월 31일 Bread of Life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Laura 자매의 찬양 인도, Louie 형제의 기도, Glenn목사의 설교, 양한갑목사의 선교회 역사 보고, Dave형제의 7가지 선교 프로젝트 보고, Gedion목사의 현재 진행 중인 선교 프로그램 보고, Jonah자매의 미디어 프로젝트 보고가 이어졌고, 끝으로 한센인으로 살아온 Eddie 형제의 감동적인 간증이 있었습니다. 송순일집사의 김치는 만찬의 친교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센 선교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환상적인 Mission Team을 세워주셨음을 확인하고 서로 손을 잡고 앞으로 감당하게 될 선교 프로젝트들과 동역하게 될 사역자들과 한센인 복음화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마쳤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선교 프로그램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설문조사팀의 활동입니다.
딸라(Tala)에 거주하고 있는 한센인들의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는 작업입니다. 이 조사를 통해서 필리핀 한센인들의 삶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는 가정교회(Cell Fellowship) 사역입니다.
현재 세 곳에서 가정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단순한 예배 모임이 아니라, 1년 6개월 코스로 진행되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될 것입니다.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서 강인한 리더들을 세워갈 것이고, 2년 후에는 한센인 리더들이 직접 가정교회들을 인도하고, 그들이 직접 차세대 리더들을 양육해낸다는 목표로 진행될 것입니다. 교제는 Glenn 목사의 훈련교제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필리핀 카돌릭 상황에 잘 맞혀진 교제입니다. 현재 그 교제를 통해서 많은 결신자와 리더들을 배출해 내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딸라에 10개 가정교회를 1차로 세운다는 목표 아래 Glenn 목사를 중심으로 현지 목사, 전도사, 평신도 등 모두 7명(Glenn목사, Gideon목사, Louie전도사, Dave형제, Laura자매, Jonah 자매, Nida 자매)으로 팀을 구성했고 지도자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셋째는 미디어 프로젝트입니다.
이 일은 Jonah자매가 맡았습니다. Jonah자매는 필리핀국립대학(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에서 리서치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 필리핀 선교부 홍보 전단지를 완성했고, 3월 초순에 오픈 예정인 영문 웹사이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미디어 팀을 통해서 ‘한센 선교 잡지’를 발간하게 되고, 설문조사팀으로부터 받은 자료들을 근거로 해서 한센 선교 정보에 관한 책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2월 중점 선교 사역은 가정교회를 인도할 리더 훈련과 세워지고 있는 가정교회 사역입니다. 또한 영문 웹사이트를 예정대로 3월에 오픈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입니다. 이미 디자인이 끝난 홍보 전단지는 웹사이트가 오픈되는 시기에 맞춰서 인쇄되어 필리핀 현지 교회들 앞으로 배달이 될 것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한국 및 북미 후원뿐만 아니라 현지 필리핀 교회들과도 손을 잡고 한센선교를 함께 감당해 간다는 목표입니다. 많은 필리핀 교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후원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현지인 사역자 월급과 프로젝트 운영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딸라에 선교사무실을 개설하려고 합니다. 선교사무실을 갖게 되면 필요한 비품들이 있습니다. 책상을 비롯해서 컴퓨터, 복사기, 프로젝터, 악기들이 필요합니다. 후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선교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필리핀의 의료 상황은 돈이 없는 사람들은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별히 외국인에게 씌우는 엄청난 의료비 청구는 멀쩡한 사람도 청구서를 보는 순간 고혈압으로 돌아가시게 합니다. 캐나다 시민권자가 된 저희는 아프게 되면 이곳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의료비로 치료를 받을 수 없고, 한국으로 갈 수도 없고, 결국 캐나다로 가야하는데 그 일도 쉽지가 않습니다. 또한 필리핀에서의 운전은 품에 유서를 가지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사고를 만나게 될지 모릅니다. 해답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선교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선교 통신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인쇄가 가능합니다. 교우들과 가까운 지인들에게 나눠주셔서 함께 기도와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와 늘 함께 하심이 교회와 모든 선교의 동역자 형제와 자매들에게 충만히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마닐라에서 양한갑 최영인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 필리핀 선교부 이사들과 스탭들을 위해서
- 가정교회 사역과 리더들을 위해서
- 미디어 팀의 웹사이트 프로젝트를 위해서
- 넘치는 선교비 후원을 위해서
- 선교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