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월요일 오후 12시. 첫번째 장애인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무섭게 내린 소낙비 때문에 많은 장애우들이 참석을 할 수 없었지만, 장애인 53명, 보호자까지 포함해서 약 100명 이상이 모여 뜻깊은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딸라의 역사 가운데 처음으로 장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슴이 뭉클했었습니다.

한센병으로 인해 손과 발을 잃어버린 장애인들은 너무 많아 별도의 자리에서 모시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첫번 모임에는 다운증후군,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소아마비, 뇌성마비, 뇌수종 어린이들이 초청이 되었습니다. 식사 후에 보호자들로부터 여러 좋은 말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장애인 선교에 많은 도움이 될 줄로 믿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들입니다.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아름다운 섬김, 보람찬 사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