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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HANSEN MISSIONS
미얀마 봉사 사진
[2014/05/01] 하카로 가는 길
- 양한갑
- 14.05.03
- 2,705
칼라이미오에서 바룽(Valung)을 향해서 갈 때는 길이 무너져 미얀마목사들이 돌을 치우면서 통과했습니다.
바룽에서 파람(Falam)으로 가는 길은 가장 험악했습니다.
바룽의 높이는 2,000m이고, 파람의 높이는 2,300m인데,
바룽에서 약 1시간 정도 달리자 절벽 같은 내리막 길로 차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시속 10km 정도 속도로 모든 차량이 벌벌 기다시피하면서 가파른 계곡 아래까지 내려갔습니다.
운전수 말에 의하면 2,000m에 있는 바룽에서 1m에 있는 계곡까지 내려가서, 다시 2,300에 있는 파람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말 아찔한 산악 길이었습니다.
계곡 아래에 도착하자, 차량들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들까지 뜨겁게 달겨진 브레이크들을 물로 식혀주고 있었습니다.
그처럼 타는 브레이크를 식히는 작업을 다섯번 이상 하면서 달렸습니다.
Falam에서는 새벽 5시에 하카(Hakha)를 향해서 떠났습니다.
파람에서 하카까지는 거의 같은 2,300-2,500m 고지에 있는 길이라 가파르게 내려가고 올라가는 길은 없었지만
거의 비포장 도로라 위 아래로 몸이 튀고, 거의 20m 마다 급하게 꺽어지는 길이라 현기증과 구토가 날 정도였습니다.
칼라이미오에서 하카까지는 200km입니다. 고속도로였다면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짧은 거리였습니다.
그러나 칼라이미오에서 파람까지 7시간, 파람에서 하카까지 3시간 총 10시간만에 하카에 도착했습니다.
길이 그만큼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