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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HANSEN MISSIONS
미얀마 봉사 사진
[2016/08/07] Maw Phaung 교회 예배
- 양한갑
- 16.08.08
- 2,140
카친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예배의 전통이 있다.
수요저녁예배, 토요일저녁예배, 그리고 주일오전 7시예배, 주일오전 10시예배, 주일오후 5시예배가 그것이다.
그러니까 수요일 예배 후, 토요일 저녁부터 주일은 하루 종일 교회에 있는 셈이다.
전통적으로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바뀔 수 없는 예배 전통이라고 했다.
그래서 오전 7시 주일예배를 묘풩(Maw Phaung)교회에서 드리기 위해서 갔다.
예배에 늦지 않기 위해서 오전 6시부터 서둘러 숙소를 떠났다.
교회 앞 큰 도로에 도착하니 담임목사님이 오토바이를 세우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큰 도로에서 교회까지 가는 길은 곱지 않았다. 웅덩이가 많고, 진흙탕 길이고...
교회에 도착했다.
아담한 예배당이었만, 교회 마당은 축구장처럼 넒은 교회였다.
예배당 안에는 이미 많은 성도들이 도착해서 찬양을 부르고 있었다.
한번도 와 보지 못했던 땅 끝에서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크리스천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감격은 그 어떤 행복과도 바꿀 수가 없다.
특별히 예배 가운데 미얀마에서 던질 필요가 없는 질문 하나가 있다.
바로 어른 예배에 함께 참석하는 어린이들이다.
도시 어른 예배자들을 참으로 부끄럽게 한다.
예배 내내 장난을 치거나, 움직이는 어린이들이 없다.
어른들에게 맞춰진 그 어려운 설교를 1시간 이상 들으면서도 눈길 하나 다른 곳으로 주지 않는다.
어린이들이지만 예배의 집중력은 세계 최고일 것이라 생각된다.
그 아이들이 장차 미얀마를 이끌고 나아갈 영적 거인들이 될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