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랑방 > 필리핀선교 > 문화이해

도시에 세워지는 위험한 무기들

관리자님 | 2017.04.14 10:30 | 조회 755


4월 초부터 마닐라가 지진으로 흔들리고 있다. 
벌써 4월 첫째 주만 진도 5.6 과 5.8 강진이 2회 발생했다. 
천정에 붙은 전등들이 흔들리고, 컵에 있던 물이 밖으로 튀어 나올 정도의 강진이었다. 
앞으로 더 강한 지진이 올 수 있다는 예보가 있다. 

그런데 메트로 마닐라 시내를 다니다 보면 무서운 무기가 여기 저기에 즐비하다.  
몇 년 전부터 마닐라 시내가 설치된 대형 간판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지상에 세워진 간판들은 그래도 조금 두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형 철제 골조 간판들이 부실한 3층, 4층 건물 옥상에 위태롭게 10미터, 20미터 높이로 세워져 있다. 
빌딩의 기초에서부터 올라간 골조물이 아니라, 옥상에 살짝 올려놓은 것과 같다. 
그래서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는 광고 회사에서 나와서 광고 포장지들을 며칠 전에 미리 철거한다. 
비닐 광고막 때문에 강풍에 철제 골조물이 순식간에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람이 아니다.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흔들리고, 집이 무너질 수 있는 강진이 예보되어 있다. 
강진에 부실한 건물 하나가 넘어지면, 그 위에 세워진 엄청난 무게의 철제 골조물이 따라서 넘어지고....
그 골조물은 그 다음 광고판을 치고.... 치고.... 치고.... 
참으로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필리핀은 어디를 가도 안전 불감증에 걸린 나라이다. 
운전을 하고 다니기가 두렵다. 
눈 앞에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엄청난 골조물들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필리핀 정부는 강진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속히 해야 하고, 
부실한 골조물들은 당장 철거 명령을 내리고, 
더 이상 이런 식의 광고판을 건물 옥상에 세우지 못하도록 법 개정을 할 필요가 있다. 

등에 칼을 꽂고 잠을 자는 기분이다. 
twitter facebook google+
126개 (1/7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양한갑님
98
2019.08.01 11:46
양한갑님
533
2018.03.31 19:14
관리자님
756
2017.04.14 10:30
양한갑님
1094
2016.12.21 16:55
양한갑님
857
2016.11.02 19:28
양한갑님
1005
2016.10.18 12:08
양한갑님
924
2016.09.29 17:32
양한갑님
915
2016.09.03 11:56
양한갑님
954
2016.08.17 22:30
양한갑님
842
2016.06.06 11:58
양한갑님
862
2016.05.31 11:44
양한갑님
738
2016.05.25 21:42
양한갑님
1285
2016.04.07 21:03
양한갑님
1086
2016.03.01 11:12
양한갑님
905
2016.01.16 11:25
양한갑님
899
2015.12.17 17:54
양한갑님
1111
2015.11.09 09:03
양한갑님
1240
2015.09.10 08:58
양한갑님
1701
2015.03.07 22:28
양한갑님
1395
2015.01.24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