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랑방 > 미얀마선교 > 문화이해

미얀마 소방 지침

양한갑님 | 2020.01.21 04:49 | 조회 45
미ㅇ




메얀청 모든 집 앞에 물 봉지와 모래 봉지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집에 화재가 나면 즉시(?) 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준비하라는 시달이 내려왔습니다.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한 달에 한 번씩 동회에서 나와서 점검을 하는데, 만약 물과 모래 주머니가 없는 집은 
벌금으로 60,000잣트를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60,000잣트는 일반 노동자의 20일치 월급이기 때문에, 메얀청 사람들은 벌벌 떨면서 매일 물을 채워서 걸어놓고 있습니다. 

불도 끌 수 없는 양의 물과 모래를 매일 가득 채워서 걸어놓으라는 명령은 정말 불을 끌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아니라, 
높은 벌금을 통해서 상부 기관의 통제에 당신들은 절대 복종을 해야만 한다는 의도가 숨어 있는 듯 보입니다. 
메얀청에서는 비닐 봉지를 구하는 일도 쉽지 않고,  물을 채워넣고, 모래를 채워넣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비닐 봉지를 살 돈도 없고, 주변에 물도 없고, 강도 없어서 모래는 더 더욱 구할 수가 없습니다. 

남들에게는 너무도 쉬운 일이, 메얀청 사람들에게는 숨통을 조이는 일이 되고 있습니다. 
불길을 잡는 정책이 아니라, 사람을 잡기 위한 정책인 것 같습니다.  

  






twitter facebook google+
93개 (1/5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양한갑님
46
2020.01.21 04:49
양한갑님
376
2019.06.28 09:40
양한갑님
410
2019.04.16 13:31
양한갑님
412
2018.12.25 13:26
양한갑님
503
2018.11.10 14:40
양한갑님
409
2018.11.10 13:46
양한갑님
1038
2018.11.08 00:24
양한갑님
487
2018.11.04 16:05
양한갑님
436
2018.11.02 12:08
양한갑님
612
2018.11.02 12:01
양한갑님
554
2018.09.24 11:33
양한갑님
472
2018.05.15 15:35
양한갑님
604
2018.05.13 08:18
양한갑님
760
2018.05.11 05:30
양한갑님
1507
2018.05.11 05:05
양한갑님
804
2018.03.19 20:21
양한갑님
2594
2017.07.17 22:05
관리자님
1085
2017.04.14 10:38
양한갑님
877
2017.03.25 22:26
양한갑님
1165
2016.11.29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