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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HANSEN MISSIONS
미얀마 봉사 사진
[2018/05/16] 한센센타 식사 메뉴
- 양한갑
- 18.05.15
- 1,808
메얀청 한센 센타에는 현재 147명의 한센 환우들이 수용이 되어 있다.
새 빌딩으로 옮겨서 옛날 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오늘은 오랫만에 요리하는 식당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6년 전 처음 메얀청 한센센타를 찾았을 때
10시에 주는 식사 메뉴는 밥과 배추 하나를 삶은 국이 전부였었다.
오늘 찾은 식당 내부는 매우 깨끗했고 시설도 옛날보다 훨씬 개선된 곳이었다.
한 가운데 화덕이 있는데, 모두 나무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한 가운데 있는 드럼은 여전히 밥을 찌는 용기였다.
요리하는 반찬을 보게 되었다.
한 솥에서는 큰 삽처럼 생긴 주걱으로 고기를 섞으면서 요리하고 있었고,
다른 솥에는 고춧가루를 듬뚝 넣은듯한 야채 국을 끓이고 있었다.
6년 전 배추 국보다 훨씬 개선된 반찬들을 보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요리를 하는 분에게 물었다.
"오늘 메뉴는 밥, 소고기 그리고 야채 국이군요."
그 사람은 깜짝 놀라면서
"아니요. 쇠고기는 내일 아침 메뉴예요. 오늘은 밥과 국만 줍니다."
"네~~~. 아니 내일 줄 쇠고기를 왜 지금부터 요리를 하고 있습니까?
"후후후~~~ 질겨서요."
"..............."
메뉴는 좋아졌지만, 지금도 밥 하나에 반찬 하나만을 먹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