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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HANSEN MISSIONS
미얀마 봉사 사진
[2018/05/16] 코끼리 마을 인심
- 양한갑
- 18.05.15
- 1,516
지난 주일예배에 코끼리 마을에서 온 세 어머니가 참석을 했었습니다.
예배 후에 리안전도사가 작후르트(Jackfruit)를 잘라서 내놓았었습니다.
필리핀 과일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바로 작후르트였습니다.
그런데 메얀청에서 먹은 작후르트는 필리핀 작후르트와는 비교를 할 수 없는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후르트를 먹으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작후르트인데 이것은 정말 맛있다."라고 말했는데
그것이 실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코끼리 마을을 방문해서 마을 사람들과 우물 기증에 대한 회의를 했는데,
그 회의를 마치자,
코끼리 마을 엄마들이 큰 작후르트를 가슴에 안고 나왔습니다.
내가 작후르트를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가지고 나온 작후르트였습니다.
그런데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아이구~~~ 이것 다 못 먹습니다. 그만이요. 제발 그만이요."
소용이 없었습니다.
메얀청 동사무소 동장도 함께 오토바이로 갔었기 때문에
리안 오토바이와 동장 오토바이에 주신 것들을 실고 코끼리 마을을 떠났습니다.
두 오토바이에 더 실을 수가 없어서 "다음에 와서 가져가겠습니다."라고 말했더니
그들은 웃으면서 "9월에 오실 때까지 잘 보관하고 있겠습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코끼리 마을의 넉넉하고 푸짐한 인심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통해서
코끼리 마을에서 교회 개척은 확실하게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작후르트를 메얀청 선교센타로 가지고 와서 자루를 풀었습니다. 엄청난 량이었습니다.
필리핀으로 가지고 갈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고,
여러분에게 그 맛있는 것을 드릴 수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메얀청에 오시면 꼭 메얀청 바나나와 망고와 작후르트를 맛 볼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