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하며 번성하라

창 35:11

    2024년 3월 7일 현재. 필리핀 인구는 1억 1860만 명입니다. 2024년 12월에는 1억 2천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들 중에 18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 인구는 2023년 통계로 41,929,312명입니다. 약 37%입니다. 반면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9,222,672명입니다. 약 8%입니다. 미래가 튼튼한 인구 비율입니다. 요즘 필리핀 사람들의 평균 출산율은 2.75명입니다. 필리핀의 평범한 가정들은 최하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의 초저출산율과 고령화 급증에 비하면 필리핀은 별개의 나라와 같습니다. The World FactBook의 출산율 통계를 보면, 선진국 가운데는 이스라엘이 2.64로 가장 높습니다. 프랑스가 2.07, 영국이 1.88, 미국이 1.87, 러시아가 1.61, 중국이 1.6, 독일이 1.45, 이탈리아가 1.44, 일본이 1.41입니다. 한국은 0.72입니다. 아이를 원하지 않는 한국의 젊은 세대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이 놓칠 수 없는 숨겨진 세계가 있습니다. 무슬림 인구의 급증입니다. 북아프리카의 말리는 1,932만 명의 인구 중 90%가 무슬림이며, 6.01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니제르는 1,924만 명의 인구 중 99%가 무슬림이며, 6.49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3,412만 인구 중 99.7%가 무슬림이며, 5.12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소말리아는 1,100만 인구 중 99.8 %가 무슬림이며, 5.8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인구 3,919만 명 중 96%가 무슬림이며, 4.0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슬림 국가들의 출산율이 평균 6%입니다.

    문제는 그 무슬림들이 유럽 등 세계 나라로 파고 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2050년까지 스웨덴 국민 3명 중 1명(약 30.6%)이 무슬림이 된다는 보고가 있고, 노르웨이는 17%, 핀란드는 15%가 무슬림이 된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이슬람교에는 파트와(Fatwa:이슬람 칙령)가 있습니다. 그 파트와 칙령 중에서 두 가지를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스와 하사나(Uswa Hasana: 훌륭한 행동 모델)입니다. 무슬림들은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를 완벽한 인간(Al Insan Al Kamil: Perfect Human)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그가 했던 모든 행동들을 그대로 따라 사는 것을 이슬람 율법으로 정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다산(多産) 정책입니다. 무함마드는 13명 혹은 21명의 아내를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란은 4명의 아내까지만 허용한다고 했지만, 무함마드는 예외였습니다. 그 우스와 하사나((Uswa Hasana) 칙령에 따라서 무슬림들은 지금도 제한 없이 자녀를 출산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칙령이 무함마드의 알헤지라(Al-Hijra)입니다. 이주 정책을 말합니다.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사건에 근거한 칙령입니다. 이슬람교가 세계의 땅 끝으로 나아가 모스크를 짓는 이유가 바로 그 이주정책, 알헤지라 정책 때문입니다.

    네팔은 2022년 현재, 인구가 3,000만 명이 되었습니다. 인구의 81.3%가 힌두교도입니다. 인도(79%)보다 힌두교도의 비율이 높습니다. 불교가 9%이고, 이슬람교가 4%이고, 기독교는 극히 소수입니다. 그런데 지금 네팔에 기독교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개종금지법] 때문에 공개 장소에서 예수의 복음을 전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되지만, 기독교의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복음을 받아드리는 대상이 대부분 불가촉천민(Untouchable) 즉 달리트(Dalit)들입니다. 가장 천한 신분의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네팔도 출산율이 2.06명입니다. 20세 미만의 청소년 인구가 43%입니다.

    이 모든 통계들이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무슬림들이나, 힌두교도들이 다산으로 인해 자연 인구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선교적 측면에서 커다란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초저출산 시대가 되면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들은 주일학교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운영했던 선교유치원도 문을 닫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신들의 젊음을 더 자유롭게 누리고자 하는 MZ세대들과 자녀 교육에 대한 부담을 짊어지고 싶지 않은 세대들의 선택으로 인해 선교적 차원에서 미래 선교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대로 가면, 유럽교회들처럼 한국교회도 무슬림과 힌두교도들의 공습으로 곧 잠식되고 말 것입니다.

    무슬림이나 힌두교들이 자신들이 종교적 칙령에 따라서 다산(多産)을 최대 과업으로 생각한다면, 기독교인은 그들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자녀 출산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자녀 출산은 특정 종교의 교리가 될 수 없습니다. 자녀 출산은 부모의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 자녀 출산은 종교적 의무가 아니라 부모 된 이들의 책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아들을 이미 11명 낳았던 야곱에게 다시 “너는 생육하며 번성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말씀 후에 낳은 아들이 막내 베냐민이었습니다. 자녀 출산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바가 있기 때문에 자녀를 출산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안수하고 기도해 주실 것을 원하여 자녀들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때 제자들이 그 아이들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 아이들을 꾸짖기까지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아이들의 나옴을 금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안수하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마19:13-15) 제자들은 어른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아이들을 뒤로 물러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린이들이 먼저라고 그 순서를 정해주셨습니다. 순서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마태복음 18장에서는 한 어린 아이를 세우시고, 그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마18:2-3) 요즘 젊은 세대들이 그 제자들의 오류를 다시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녀 양육보다 자신들의 젊음을 만끽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녀 출산과 양육은 크리스천의 사명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사명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보다 선교 미래를 이어가는 세대를 세우는 일이 먼저 입니다. 주일학교가 살아나야 하고, 청소년 사역에 부흥이 일어나야 합니다. 무슬림들이 우스와 하사나(Uswa Hasana) 출산 칙령과 알헤지라(Al-Hijra) 이주 정책에 목숨을 걸고 세계를 정복하려고 합니다. 기독교 선교가 이렇게 손을 놓고 있을 때가 아닐 것입니다. 자녀 출산도 선교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니라.“

(신명기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