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린이들이 흡연으로 망가지고 있다. 거리에서 7살, 9살로 되어 보이는 어린이들이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종종 보고는 한다. 필리핀 보건부에 따르면 13세-15세 어린이 및 청소년 흡연 인구가 2003년도에 19.6%였고, 2007년에는 27.3%였고, 2011년에는 40%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특별히 거리에서 구걸하는 어린이들 반 이상은 돈이 생기면 제일 먼저 사는 것이 담배로 밝혀졌다.

필리핀의 담배 가격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싸다는 것이 청소년 흡연 인구 증가에 한 몫을 한다는 소리가 높다. 현 노이노이 아퀴노(Noynoy Aquino) 정부는 담배에 죄의 세금(Sin Tax)을 적용해서 과거 한 곽에 11.50페소(한화 약 300원)하던 담배 값을 23,50페소(700원)로 올렸지만 청소년 흡연 인구는 줄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 필리핀 보건부는 매일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240명에 이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세상이 점점 악해지고 있다. 힘없는 어린아이들이 아니라 악해지는 어린이들을 보게 된다. 어린이 선교가 더 절실하고, 더 시급함을 느끼게 된다. 필리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푸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