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약 7,000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많은 섬 만큼이나 필리핀에는 다양한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필리핀 정부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필리핀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총 171개이다. 그 171개 중에서 13개 언어가 가장 많은 언어 인구를 가지고 있다.

스페인이 1521년부터 1898년까지 필리핀을 지배했다. 그래서 1899년까지 스페인어는 필리핀 공식 언어였고 국민의 약 60%가 스페인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1898년부터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하면서 언어 정책에 대 전환을 가져왔다. 미국은 필리핀을 통치하면서부터 곧바로 영어 교사 600명을 필리핀으로 보내, 공립학교에서 스페인어 대신에 영어를 가르치도록 조치했다. 그래서 필리핀이 1946년 미국으로부터 독립을 할 때까지 영어는 국가 공식 언어였다.

독립 후, 필리핀 정부는 필리핀 대표 언어로 수도 마닐라를 중심으로 한 중부 지방 언어인 타갈록(Tagalog)을 국가 공식 언어로 채택했다. 특별히 타갈록(Tagalog)은 필리핀 내에서 Lingua Franca(공용어)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타갈록과 영어가 1987년부터 필리핀 국가 공식 언어로 채택이 되었지만, 2012년 현재 필리핀 현장에서 느끼는 대표 언어는 타갈록이 그 대세이다. 영어는 점점 약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

영어가 일어나면서 스페인어가 물러났고, 타갈록이 일어나면서 영어가 물러가고 있다. 언어는 그 국가의 문화이며, 사상이다. 21세기 필리핀인은 지금 그들의 사상계를 수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