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이미오에서 마지막 선교가 있었다.

칼라이미오 전통 시장을 찾았다. 아침 9시였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기 위해서 나와 있었다.

찬양을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을 멈추고 우리의 찬양을 함께 들었다.

지나가려고 했던 오토바이들이 뚫고 나갈 수가 없을 정도였다.

칼라이미오 공항에서 출발하기 전에도 찬양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허락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칼라이미오 공항이 생긴 이례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했다.

세 곡을 불렀는데 승객들이 더 요청을 해서 계속 하게 되었다.

찬양이 끝나자 한 사람이 일어나

승객들 가운데 우리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다.

미얀마 침례교회 교단 총회장을 소개했고, 하나님의 성회 교단 총무을 소개했고,

자신은 미얀마 성서공회 총무라고 소개를 했다.

미얀마 침례교회 총회장은 양곤에서 8,000명 성도가 참석하는 교회 담임목사님이기고 했는데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교회 성도들이 거리로 나아가 찬양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양곤으로 돌아가면 각 교단 소식지를 통해서 자신들이 오늘 찍은 사진과 함께

금란교회 찬양팀의 공항 찬양 사역에 대해서 전국 미얀마 교회들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각 교회가 많은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칼라이미오를 떠나기 전에 금란 찬양팀에게 부탁을 했다.

기내에서 주는 빵 도시락을 먹지 말고 모아서 내일 고아원을 방문할 때 아이들에게 주자고 제안했다.

모두들 기쁨으로 동참을 했다.

칼라이미오에서 만달레이까지 하나, 만달레이에서 양곤까지 하나 더.

우리는 약 50개 기내식 빵 도시락을 아이들을 위해서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아담목사에게 우리의 금식을 알리자 아담도, 아내 제리도, 치몽목사도 동참하겠다고 했다.

기내에서 준 도시락을 우리가 먹지 않고 준비해 간 큰 봉지에 거두자

미얀마 승객들이 왜 도시락을 먹지 않고냐고 물었다. 

내일 고아원에 갈 때 아이들에게 주려고 먹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자 미얀마 승객들이 자신의 도시락도 기증하고 싶다고 해서 더 많은 도시락이 모여졌다.

우리의 선교는 기내까지 연장되고 있었다.

은혜와 축복이 장마비처럼 내렸던 칼라이미오와 하카 선교가 되었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양곤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