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현장
GLOBAL HANSEN MISSIONS
미얀마 봉사 사진
[2016/07/27] 메얀청선교센타 집회
- 양한갑
- 16.07.28
- 2,033
우리는 모두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메얀청 선교센타 아이들을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학교 사정 때문에 하루 임시 휴교라 아이들과 온 종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양곤에서 학용품과 간식 먹걸이를 샀습니다. 사과도 하나씩 돌아가도록 샀습니다.
선교센타 앞에 차를 세우자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이 한꺼번에 밖으로 뛰어나왔습니다.
내 가방을 낚아 채는 아이들, 차에 실었던 물품들을 날으는 아이들....
갑자기 달려든 아이들 때문에 허리 통증으로 땅바닥에 그만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이 깜짝 놀라며 나를 부축였습니다.
그것이 은혜였습니다.
아이들이 나를 도와준 것이었습니다.
나를 도와준 것이 아이들에게는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올해 새로 들어온 아이들이 많았는데 그 아이들하고도 금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새 베드민턴도 사갔지만, 허리가 아파서 아이들하고는 칠 수가 없었습니다.
오전 강의를 마치고,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비록 밥, 야채볶음 그리고 계란 후라이가 전부였지만 모두들 행복하고 배부른 식사를 했습니다.
오후 강의 시간에도 어린아이들은 졸지 않고 강의를 잘 들어 주었습니다.
노트에 메모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탕푸전도사가 중간에 아이들이 시편 91편을 암송했는데 한번 들어보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상당히 긴 성경이었는데, 아이들은 또박또박 암송했습니다.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찬양도 목청껏 소리질러 불렀습니다.
양목사님이 간식을 가지고 왔다는 말에 학생 하나가 일어나 간식을 위해서 대표기도까지 했습니다.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모두 천사들 같았습니다.
메얀청 선교를 통해서 얻은 소중한 열매들이었습니다.
너무 행복했고, 너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