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통신 16호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 양한갑선교사

2천만 한센인의 복음화를 위해서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가 작은 불씨가 되기를 소원하면서 필리핀에서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 총회 보고
2008년 6월 30일 대전에서 개최되었던 총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하심 속에서 잘 마쳤습니다. 선교회의 이름을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 (영어: Asia Leprosy Mission)로 개명하자는 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나사랑’의 뜻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환우들을 섬긴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웹사이트 주소도 "하나님의 사랑(Love)으로 아시아(A)에 있는 나환우(L)들을 섬긴다.(M)"는 의미로 www.LoveALM.com으로 정했습니다. 한국 선교 본부 이사회와 임원회 구성도 마쳤습니다. 법인 이사는 서문부목사(카작스탄장로회신학교 이사장), 이상붕목사(창대교회), 이광일목사(성산교회), 배재규목사(대덕교회), 김태화장로(예명교회), 김혜숙집사(광현교회), 장지성집사(광현교회), 양한갑선교사이며, 이사장 겸 회장에 서문부목사, 부회장에 양한갑선교사, 서기에 이상붕목사, 회계에 김혜숙집사, 감사에 장지성집사, 사무국장에 김태화장로, 사무 간사에 고기봉목사가 임명되었습니다. 또한 카작스탄장로회신학교(이사장 서문부목사)와 ITMC(대표 정철우목사)와 선교 협정을 맺었으며, 선교회 웹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고, 한글판 선교 회보를 년 4회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 딸라 미션 센타(가칭)
미션센타(Tala Mission Center)를 딸라에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LA 선한목자장로교회 송구선, 송진희집사님 가정에서 미션센타 건립을 위한 건축비 미화 5만불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미션센타가 건립되게 되면 주일예배를 시작할 수 있고, 신학교, 기도의 집, 선교회 사무실, 목회자 사택, 방문자 숙소, 문화 교실, 청년 쉘 모임, 인터넷 카페 등이 설치되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것입니다. 미션센타 건립은 한국과 필리핀에서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후에 건립이 추진되게 될 것입니다.

• 필리핀 한센 신학교(가칭) 설립 계획
한센인을 목회자로 양육하기 위한 신학교 설립을 2009년 6월에 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건강한 목회자의 헌신도 중요하지만 한센인 본인들이 목회자가 되어 미래의 한센선교를 감당하게 된다면 더 큰 효과와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학교 인가 및 학사 일정과 교수 수급 등을 지원해 줄 협력 신학교를 찾고 있습니다. 신학교는 자체 학교를 가질 때까지 딸라 미션센타 안에 설치가 될 것입니다.

• 장학금 전달
우선 가정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성도들의 자녀들 가운데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있는 자녀들이 모두 12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1년분 학용품과 교복을 구입해서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12명의 아이들은 7월 7일부터 등교를 해서 공부를 시작했으며, 다음 주 토요일에 필요한 학용품과 교복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몬트리올연합교회 채정이집사님과 필리핀 생명의 떡(Bread of Life) 교회에서 장학금을 보내주셨습니다.

• 예수전도단(YWAM)과 공동 사역
현재 필리핀 YWAM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훈련생들이 7월 18일부터 매주 금요일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저희와 함께 딸라에서 전도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전반기 3개월 훈련이 마치게 되면, 10월부터 12월까지 후반기 3개월 동안은 딸라에 거주하며 매일 저희와 함께 공동 사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훈련생들이 3개월 동안 기숙할 수 있는 장소를 저희 선교회가 제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10월 전에 미션 센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 가정교회 사역
7월 첫 주부터 필리핀 이사 중 한 분인 글렌(Glenn)목사가 만든 제자 훈련 교재를 가지고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렌목사는 매주 목요일 딸라에서 직접 훈련 교재를 가지고 가르치고 있고, 데이브(Dave), 샨틸(Chantyl), 에디(Eddie)가 별도로 지도자 훈련을 받고 화요일 모임과 금요일 모임에서 그 교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병원사역
매주 목요일 오전에 실시되고 있는 병원선교는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병원 안에 작은 공간이 확보되면 환자들을 위한 성경공부반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병원에서 YWAM 팀의 활동을 허락해주면 더 활발한 전도와 상담이 병원 안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양성환자를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YWAM팀이 도착한 후에 마음과 믿음의 준비가 된 몇 명만 뽑아 병원에 허락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간편한 통신장비 설치
필리핀에 서울 인터넷 폰을 설치했습니다. 인터넷폰 전화번호는 070-8223-5503입니다. 같은 070 인터넷폰을 가지고 계시는 분은 통화료가 무료입니다. 일반 전화로 하실 경우에는 서울 시내 전화 요금만 지불하시면 됩니다.

기도와 후원을 해 주시는 모든 성도들과 후원 교회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 땅에 한센들이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나님 앞과 이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 한국 선교 본부 이사와 임원들을 위해서
- 캐나다, 미국 후원회 조직을 위해서
- 한국 사단법인 인가와 필리핀 법인 인가를 위해서
- 딸라 미션 센타(가칭) 건립을 위해서
- 필리핀 전담 목회자 청빙과 자원 봉사자들을 위해서
- 예수전도단(YWAM) 전도팀과 그 사역을 위해서
- 가정교회와 병원 사역을 위해서
- 선교사의 건강과 영성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