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통신 25호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
양한갑 최영인 선교사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하심이 가득했던 여름 선교였습니다. 우기로 인해 연일 필리핀은 지금도 비와 함께 하고 있지만, 저희에게는 은혜의 소낙비와 같았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보스톤과 몬트리올과 로스앤젤레스로부터 단기 선교팀들이 와서 큰 사랑과 섬김을 심어놓고 떠났습니다. 단기 선교팀들이 심은 씨앗들은 많은 과실을 맺는 큰 나무들로 자랄 것을 믿습니다.

새 전담 사역자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Rely목사의 사임 이후에 헌신된 훌륭한 전도사들을 보내주신 일입니다. Rex, Ricardo, Verna. 세 전도사는 신학대학을 졸업한 일군들로서 앞으로 딸라 비전센타에서 숙식하며 딸라 사역에 전적으로 올인하게 됩니다. 음악 사역과 주일학교, 고등부, 청년회 사역과 제자 양육 사역에 경험이 풍부한 전도사들이라 훌륭한 미션 팀이 될 것입니다. 비전센타 완공에 맞춰서 세 전도사와 함께 여러 가지 선교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시작할 수 있게 되어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목회자를 찾는 일을 놓고 함께 기도해 주셨던 교회와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전도사들이 겸손과 열정을 가지고 주신 사명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또한 부탁드립니다.

비전센타 공사
비전센타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일을 꼼꼼히 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더디게 진행하는 관계로 완공 날짜가 계속 뒤로 미뤄지고 있습니다. 8월 말까지 3층 공사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외벽과 옥상 공사는 9월까지 갈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작년 10월에 시작했던 공사는 꼬박 1년이 소요되게 되는 셈입니다. 답답함이 많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은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입니다.

의료 선교
장덕윤장로님의 의료 선교는 8월 18일에 시작합니다. 현재 필요한 의료 기기와 가구들과 약품들이 도착되면서 마지막 정돈에 들어가 있습니다. 병자들에게 사랑과 치유와 구원을 선포하셨던 예수님처럼 장로님의 의료 선교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병이 치료되고, 구원까지 얻게 되는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의료 선교를 감당하실 장로님, 권사님께 넘치는 건강이 있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진행되는 선교 프로그램들
의료 선교, 컴퓨터 교실, 음악 교실, 소그룹 리더자 교육, 주일학교 교사 교육, 전도 대원 훈련 및 실습, 수요 기도회, 소그룹 모임, 주일예배(어린이, 고등부, 청년부, 장년부)가 이제 진행이 됩니다. 비전센타 완공과 함께 많은 프로그램들이 동시에 시작이 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딸라(Tala) 뿐만 아니라, 필리핀 전국에 흩어져 사는 한센인들과 아시아에 거주하는 한센인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할 미래 선교사들을 발굴하고, 양육하고, 파송할 수 있는 아시아 나사랑 선교회(Asia Leprosy Mission)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시는 기도와 후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8월 기도 제목
- 선교사님들의 넘치는 건강과 영성과 리더쉽을 통해서 사역에 승리가 있도록
- 사역을 시작하는 Rex전도사, Ricardo전도사, Verna전도사를 위해서
- 진행되고 있는 여러 선교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훌륭한 차세대 리더들이 양성되도록
- 장덕윤장로님의 의료사역을 통해 영육이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 소그룹 리더자 양육과 주일학교 교사 양육이 뜨거운 참여가운데 진행될 수 있도록
- 마지막까지 안전한 비전센타 공사가 될 수 있도록
- 선교를 위해서 함께 하는 후원교회와 후원 동역자들 위에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늘 넘칠 수 있도록